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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의 40대 직장 여성과 MZ직원과의 싸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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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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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


BY 착한유신 2000-07-18

무제

붙잡을걸 그랬어.
흰눈 내리는 날.
너로인해 밤길 헤맬줄 알았다면
가지 말라 붙잡을걸 그랬어.

놀려대도 말 할걸 그랬어.
사람좋은 미소는
내게만 보여달라
놀려대도 말 할걸 그랬어.

말 해 줄걸 그랬어.
넓은 세상엔 좋은 사람많다고.
내게 말하는 네게 말 해줄걸 그랬어.
그래도, 내 눈엔 너밖에 안보인다
말 해 줄걸 그랬어.

지난 여름.
너와 몇년인가를 같이 했던.
학창시절 교정을 가 보았지.

같이 앉았던 책상,걸상.
저기쯤에선 사진을 찍었는데.
축제때 저 강당에선 같이 노래를 했었지.훗훗

.........

그말은 꼭 해주고 보내줄걸 그랬어.
십년이 흐른뒤에도 같이 했던 교정엔
너만 보일거라..
그말은 꼭 해줄걸 그랬어.

행복하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