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이 글에서의 40대 직장 여성과 MZ직원과의 싸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936

풀꽃


BY 신남규 2000-06-05

풀꽃

꽃도 아닌 것이
향기도 없는 것이
도도히 피었어요.

산속
깊은곳에......

찾는이가
없어도
제 몫을 다 합니다.

숨어서 피었어요
꼭꼭 숨었어요.

향기를 맡습니다.
마음으로 맡습니다.
맡다가 맡다가
나딩굴어 잡니다.

포근한 꿈속에서
풀꽃을
만납니다.
꼬옥 안아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