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은 추워싫지만
또 겨울이 아니면 즐길수 없는 것이 있지요
바로바로~~~눈
교통은 대란이 나고 퇴근길은 험난했지만
5살 꼬맹이가 그런사정을 알리가 있나요
그저 눈이 내려 신나지요
어린이집에서 하원하며
눈을 보자 장갑도 안 낀 손으로 만지느라 바쁩니다
"집에 가서 장갑끼고 다시 나오자"
"조금만 놀고요"
"엄마 오늘 크리스마스예요"
"아니"
"산타할아버지도 오시면 좋겠는데"
집에 중무장을 하고 다시 출동~~
눈싸움
눈사람만들기
눈썰매타기
눈으로 할수있는건 다해봅니다
그렇게 한시간을 놀고 지쳤는지
눈에 떨썩 앉아서는
"엄마 눈의자예요"합니다
"이제 들어가자"하니
벌떡 일어나선
"다쉬었어요 놀아요~~"
-.-;;
이 어미는 죽겠다
그만 집에 가자~~~
퇴근후에 몸은 힘들고 고되지만
신나게 노는 뽕이를 보니
잘놀았다 싶습니다
겨울은 겨울대로 즐겨요~~
그.런.데.
아직 눈이 안녹아
오늘도 출동해야할 듯 합니다
눈~~이제 그만 녹아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