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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갈때 꼭 들르게되는 고속도로 휴게소


BY 날나리맘 2012-08-24



 

올 여름 가족들과 함께 떠난 여행은 어디로 다녀오셨나요?
저희는 가족과 함께 강원도 삼척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마침 비가 온 뒤라 계곡에 물도 많았고 시원한 여행을 다녀어요~

저희 가족은 여행을 자주 가는 편인데, 오고 갈때 마다 매번 들르게되는 좋은 곳이 있어서 소개해드리려구요^^*


애들 데리구 가끔 여행도 가고, 캠핑도 가는데요.
들를데가 많아서 그런지 강원도 쪽으로 많이 가게되는것 같아요. 양떼 목장~허브나라~ 이곳저곳 이쁜 데가 많잖아요^^*


수원에 사는지라 강원도로 가려면 필수적으로 영동고속도로를 타게 되는데, 저희 가족은 필수적으로 들르는 곳이 있어요~

 

다름 아닌 휴게소인데요.
애들이 유독 좋아해서 고속도로만 타면 휴게소 들르자고 노래를 부릅니다~♪

 

저희가 매번 들르는 휴게소는 바로 덕평휴게소입니다.

보통의 휴게소하고는 많이 차별화되서 좋더군요!

 

 



앉으면 마치 천사와 악마가 될 듯한 에쁜 의자들입니다.

처음 왔을 때, 애들이 서로 천사에 앉겠다고..아들이 우는 바람에 누나가 할 수 없이 양보했던 추억이 있네요^^;;

 

 


이 벤치는 올때마다 매번 그림이 바뀐답니다. 그때마다 이쁜 글귀가 있어서 재미있고 좋았어요^^*

 




휴게소 안쪽으로 들어가면 나오는 러브가든~♥

예쁜 의자가 곳곳에 숨어있어서 보물찾기하는 기분이 나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이 하트모양의 벤치가 제일 예쁜것 같아요~

여기서 사진들을 찍으려고 차례대로 줄을 서는 모습도 보는데..

먼저 왔던 사람의 여유일까요? 그저 재미있어 보였네요~

 

 

 



러브가든 한쪽에는 메모리하우스라고 있는데 여기엔 사진을 뽑을 수 있는 기계가 있어서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을 바로바로 뽑을 수 있답니다~ 저희도 뽑아서 붙여봤어요^^*

아! 여긴 카드 결재만 되더라구요~ 아이들이 간절한 눈빛을 이기지 못해서 남편은 지갑을 또 열게되었네요~^^;

 

 

그리고 저희가 여길 오는 또 다른 이유!

다른 휴게소에 비해서 음식이 깔끔하게 나오는것 같고, 맛도 괜찮은 것 같더라구요~

게다가 독특하게 휴게소 푸드코트만이 아니라 전문식당이 따로 있어서 조용하게 가족끼리 조용하게 식사하기도 좋았어요.

 

예전엔 비빔밥 전문식당을 자주 들렀는데..이번에는 옆에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새로 생겼더라구요~

 

새로 지어서 그런지 매장도 정말 깔끔하고 분위기도 좋았어요^^

 

 



시내에 있는 레스토랑하고 비교해서는 가격은 나쁘지 않은 것 같았어요~





독특하게 여기는 무알콜 맥주를 팔더군요~마시면 취하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정말 알콜성분은 하나도 들어있지 않았다는 직원분 설명을 듣고 물 만난 우리 남편~

마누라 허락 떨어지니까 처남하고 아주 신났게 한 잔 들이키네요~ 저도 살짝~^^*

 

 


 

음식을 시키고 나면 주는 따듯한 빵~


 

 




휴게소 안에 카운터 앞에 비치된 팜플렛을 가져오면 샐러드도 무료로 주더군요~

이쁜 딸 덕분에 샐러드를 공짜로 먹었습니다^^

 


 



브런치 세트에 나오는 스프~

 


 



엄마의 선택~!

이게 바로 브런치 세트~! 생각보다 훌륭하게 나와서 깜짝 놀랬어요~!



 




딸과 아들의 선택~!

까르보나라도 여느 레스토랑보다 맛이 좋았던것 같아요^^

 




아빠의 선택~!

비프 스테이크 샐러드 그라탕~


 



객원식구 남동생의 선택~!

돼지 등심 코르동 블루!

 

식사를 하는동안 저희 식구는 여기가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점이라는 것을 잠시 잊고 있었을 정도로 좋았어요~ 밖에는 이쁜 공원 같은 러브가든이 있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너무 즐거웠습니다^^

 

여러분도 혹시 영동고속도로 타고 강원도 쪽 가실일 있으시면, 들러가시길 추천합니다^^

 

아!

마지막으로 남편이랑 동생이 화장실에 다녀와선 애들같이 호들갑을 떨더라구요~

화장실에서 소변을 보면 게임을 할 수 있다며, 즐거워 하더군요..^^

 

 



동생이 신기하다며 찍어온 사진~
소변을 다 보면 자기 오줌세기랑 양이 측정된다고 하는데요~

남자들은 화장실에서도 게임을 즐기나봅니다..^^;


 

 




결국 둘이서 시합해서 오줌빨이 약한 사람이 운전하기로 내기를 했다던데..

남편이 여행 내내 운전을 한걸 보니 진게 틀림없네요...-.-;;
돌아오는 길은 아쉽게도 다른 길로 오느라 승패를 가릴 수 없었는데 그렇게 자존심 상해하는 남편은 오랫만에 봤습니다...남자들한텐 꾀나 중요한 부분이었나보죠?^^;

 

아무튼 이번 여행도 즐겁게 다녀왔습니다~

여러분도 영동고속도로 타고 어딜 가실 일이 있으시다면 덕평휴게소에 꼭 들러보시길 추천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