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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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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예쁜이가 졸업을 했어요.


BY 예빈예범맘 2012-02-28



2009년 3월  38개월 예빈이가 유치원에 입학을 했어요.

유치원에서는 제일 어린 나이였어요.

1월생이라 같은 반 친구들보다 한살 어려서

얼마나 걱정을 했는지 모릅니다.

행여 울지는 않을까 엄마는 찾지 않을까 친구들 사이에서 잘 적응하고

놀까 밥은 잘 먹을까 화장실 가고 싶으면 선생님께 말은 할까

온갖 걱정을 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제일 형님반이 되었고 지난주에 졸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매일 어리게만 보았는데 의젓하게 나가서 졸업장도 받고 인사도 하고

그런 모습을 보니 가슴이 찡했습니다.

친구들은 모두 초등학교에 입학을 하게 되었고

예빈이만 7살이라 내년에 입학을 하게 되었답니다.

그 사실에 조금 실망했던 예빈이였는데

친구들과 헤어지는게 조금은 슬펐던지....친구들 손을 잡고 놓지 않았어요

3년 내내 가장 친하게 지냈던 친구와 마지막으로 사진을 찍었답니다.

3년 동안 유치원 생활을 끝내고 처음으로 이별을 경험하게 되는 딸

대견하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하고

우리 예빈이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졸업을 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