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직장다니느라 바쁘다는 핑계 아닌 핑계로 애들한테 많이 소흘해서 많이도 미안하고, 그러면서도 아무 탈없이 건강하고 바르게 커 줘서 얼마나 기쁜지 모릅니다~
오랫만에 온식구들이 아들 졸업식에 총출동을 하였네요~
젊은 선생님이라서 그런지 애들 눈높이에 같이 하려고 많이 애쓰고 노력하시던 선생님이라서 그런지 애들하고의 이별이 많이 서운했나 봅니다...
애써 눈물을 감추시지도 않고, 오늘만 울겠나며 첫 말씀을 이어가시더니 마지막에는 애들하고 포옹을 하며 앞으로도 지금처럼 열심히 하길 바란다는 당부도 잊지 않으십니다...
이자리를 빌어 선생님께 정말 고맙고 감사했다는 말씀 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첫 손주의 졸업이라며, 멀리 시골에서도 친할머니가 오셨구요~
저 대신 저희 애들을 반듯하고 정성스럽게 보살펴 주신 외할머니 등등...
아들의 졸업식때문에 온가족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그런 저희 아들...
학교 교문을 나서면서 저에게 귓속말로 한마디 하네요~
"엄마아빠! 앞으로도 더욱더 열심히 하는 자랑스런 아들이 될게요... 잘 지켜봐 주세요!" 라구요...^^
괜시리 제 가슴이 뭉클하고, 한편으로 뿌듯했던 잊지못할 아들의 졸업식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