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물고기 우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1,560

비와 함께 한 산행


BY 아이노꼬 2011-06-01

2010년 10월 한 주말,,

 

친구와 애들 데리고 산행하기로 하고 집을 나와

 

만남의 장소로 출발~

 

그러나 어째 하늘이 심상치 않은 것이 불안하다.

 

결국 비가 억수같이 퍼붓고...

 

조금 지나면 나아지겠지~ 하며 친구 3명과 아이들 3명을 데리고

 

설악산 비선대로 향했다.

 

차츰 빗줄기는 약해진 상황..........

 

그 빗속에도 사람들은 어찌 그리도 많았는지...

다른 일행들은 먼저들 올라가고

 

제일 막내인 7살(지금은 8살) 아들은

 

힘들다며 찡찡 거리고~~

 

안았다, 업었다 하며 목적지까지 무사히 도착!

 

중간 중간 녀석과의 둘만의 촬영이 이어지고~~~

 

막걸리 한잔의 기운으로

 

이 녀석을 목마 태우고 뛰어 내려왔다면

 

다들 믿으실까나...  헌데 사실이다..

 

역시 나의 건강한 체력에 다시 한번 박수를 보낸 날!!

 

 

노란우비는 7살 현욱군,  파란 우비는 8살 현우군입니다.



이제 좀 풀렸나~~ㅋㅋ



비선대 올라가기 전 아주 정상적인 모습의 큰 아들 현우!

 

나중에 하산했을 때 모두들

비맞은 생쥐마냥  머리는 축축하고

오들 오들 떨었던 추억...ㅋㅋ

 

그래도 아래 내려와 뜨끈한 어묵 하나와 국물에

언제  이렇게 비와 함께 산행 하겠냐며

다들 잘 갔다 온거라 자축하며

서로에게 박수를 보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