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4일 폭설 삼각산

코스=불광역-약수터-탕춘대능선-구기동-불광역

함께한님=은영 들풀 물안개(3명)


새해 첫산행 
아침에 눈을 뜨니 온통 눈꽃세상이다.
눈을 보면 아직도 어린아이마냥 가슴이 설레인다.

삼각산 통제되기전에 올라가야지...괜시리 마음이 바빠진다.
도심의 대중교통은 25cm대폭설에 거북이 걸음이다.

전철을 이용 불광역에 도착,약수터로 향하며  입산금지가 아니길 바래본다.
약수터에서 탕춘대능선으로 향하는 등로에 나무들은 가지가 휘어질 정도로 하얀눈을 이고
 있는모습이 무거워보여 안스럽기까지하다.

얼마만인가?
이렇게 많은 눈을 본지가.......

사방을  둘러봐도 멋진풍광에 우리님들 감탄사 연발이다.
눈내리는 풍경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기분 느껴본 사람만이 알리라.....

세차게 몰아치는 눈보라에 얼굴을 감싸면서도..환한 미소를 머금은  행복한 모습을  바라보고 있노라니
저절러 입이 귀에 걸린다.

탕춘대능선에서 눈꽃의 향연에 빠져있는데..남편의 전화..어느코스로 갔냐고....
이곳으로 오라고 했더니,얼마 걸리지않아 능선에서 남편을 만난다.

매일 보는 남편이지만 이렇게 산정에서 만나면 더 반가운지....
남편일행과 함께 산행을 한다.

향로봉 갈림길 탕춘대통제소에서 대설주의보가 내려 입산통제를 한다.
우린 가던 발길 돌려 구기동으로 하산,따끈한 컬국수로 추위를 녹이고, 
 아쉬운 눈산행을 마무리하고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간다.


















들머리인 약수터
















































































































 









탕춘대능선에서 바라본 족두리봉








탕춘대능선에서 남편을 만나 한컷














향로봉























탕춘대능선 통제소에서 입산통제를 해서 아쉬운 발길을 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