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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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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일주도로


BY 희짱 2008-10-24

 




 

 

안개가 낀 아침이였다

문득 작년 이맘때 갔던 팔공산 일주도로가 생각났다

단풍축제가 시작된다고도 하는데

안개가 낀 그 도로엔 무언가 가을이 익어 가고 있을거란 느낌이 났다

 

그러나 점심 무렵 그곳에 도착하니 비가 부슬 내린다

묵묵히 가을을 기다렸을 나뭇잎들

그러나 이 비에  성급하게도 떨어져야 하는 어린 나뭇잎들이  보인다

 

비가 주는 스산함과 바닥의 빗물과 함께 붙어버린 나뭇잎들이

우리의 눈엔 아름다운 정취로 보이기도 한다

 

이 비 그치면 한결 차가워진 공기로 인해

나뭇잎들은 제대로 가을짙은 색을 내게 되겟지...

그러면 우리는 다시 가을로의 여행을 만끽하겟지...

 

10.23의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