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에 푸른 가지를 품고 있으면 지저귀는 새가 날아와 그곳에 앉는다." 한참 전 어머니가 병원에 입원하셨을 때 병실에 돌아다니던 작은 책에서 읽은 글입니다. 힘들고 막막했던 때 정말 막 돋아난 푸른 잎새처럼 신선했던 말인데요, 속담이라기보다는 시의 한 귀절처럼 느껴졌습니다. 지금도 가끔 생각나는 제게는 참 좋은 울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