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전. 1
너무도 청명한 가을이 왔다. 코앞에 다가온 입시지옥도 코스모스의 연약한 꽃잎을 감추진 못했다. 점심시간이면 우린 여전히 코스모스 꽃밭에 누워 담배연기를 품어대고 있었다. 다만 달라진 게 있다면 가끔씩 난 그 무리들을 벗어난다는 점. 민지와 나만..
1편|작가: 안젤리나 쫄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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