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2......... 그 한 밤중에 내 눈이 왜 슬며시 떠졌는지는 모르겠다. 한 번 잠이 들면 업어가도 모를거라고 어른들이 놀리던 내가 왜 그 밤 중에 눈이 떠졌을까. 아마도 다른 날과 달리 늦은 밤까지 불이 켜져 있는 데에 어린 냥에도 신경이 거슬렸던 탓이었던 것 같다..
2편|작가: 당나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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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1......... "왜?" 발신자 번호를 보고 난 줄 알았을테고, 그래서 그렇게 묻는 거라는 생각은 하지만 전화를 받자마자 던지는 왜라는 짧은 물음은 전화를 건 사람을 참으로 맥빠지게 하는 한 마디다. 어쩐 일이니, 혹은 무슨 일이니 같은 문장같은 질문도 있는데,..
1편|작가: 당나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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