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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며느리 되기1


BY 수영 2013-03-27

 전화벨 소리만 들어도 가슴이 방아이질 하는 지영 .... 6개월 

 
아무리 힘들게 해도 이렇게 지치진 않았었는데 ...

몸이 성하지 못하면 마음도  조절이 되지 않는법 ....
 
반복되는 통화 내용 

" 난 여기 못살아 이집에  있으면 너무 슬퍼  내가 지한테 어떻게 했는데 나한테  이레?? 너도 알잖니 내가 게네들 뒷바라지 하느랴고 너네집엗도 못오고  니네애들도 못 돌아고 너 혼자  고생하며 애 셋 키우는동안 우리도 여기 애들 셋 키우느랴 꼼짝고 못하고  이용만 당했어 ...."

" 그집에서 나오시면  어디로 가시려고요  그리고 집은 무슨돈으로 사시려고요  지금 사시는 집이 팔려야 다른 집을 사죠  형님네가 집을 내 놓다고 하니까 그때 까지만이라도 기다려 보세요 "

" 나 걔네들 못 믿어   않해줄꺼야   나보고 지네 집에도 오지 말래"

 "거기도 한동안 제가 가지 마시라고 했잖아요  그렇지 않아도 힘든일이 많아 지칠텐데   왜 어머니까지 이러세요  "


" 나 지금 내물건들  다 가져다 버리고 있어  이제 이런 물건들 다 소용이없어  우리 이거 다 가져다 버리고  집 나갈꺼다 "

나라도 들어 드리면 낫겠지 ... 라는  그런 지영의 기대와 달리 시어머니는 날로 날로 그 증세가 심해져 갔다 


하루에 두세번씩 전화는 여기 저기 않쑤시는 곳이 없었다


시달림을 당하는건 지영뿐이 아니였다 

밤마다 퇴근시간에 맡추어 어머니는  큰 아들 석주의  집을 찾아가 애걸했다

"너 도데체 왜 이레 니가 이러는 이유가 뭐야  나랑 말좀해 석주야..."

"아빠 엄마데러고 가요 나 엄마 얼굴 보기 싫어 엄마가 여기저기에다 말하고 다닌거 때문에 내가 고개를 들고 살수가  없어요   엄마가 떠둘고 다니는 얘기 나한테 다들어와요  더 길게 얘기  해봤자 서로 상처만 받아요 "

한밤중  급하게 전화벨이 울리고 

" 하이 지영 미안해요 내가 도저히 살수가 없어서   J  좀 바꾸어 주세요 "

곤히 자는 남편을 흔들어 깨우는 지영 

" 너 J 까지 끼워 넣지마 갠  나한테 받으거  하나도 없어  하지만 넌 아니지  이건 너랑 나랑 해결해야 할 문제야  "

전화기 넘어로 들려오는 시어머니의 목소리....

" 엄마 미쳤어 벌써 두달째야  나도 일을 해야 하는데 밤마다 이렇게 찾아와 뭘 어떻게 하라는거예요   "

 두사람의 싸우는 소리를 뒤로 하고 J 는  전화를 그만 끊어버린다

일본에서 나온지 3년 ...

어머니의 성화에 못이켜 석주는 미국으로 다시 돌아왔다

미국 남쪽의 해변가가 가까이에  자리를 잡은 석주와 연희는 빠르게 자리를 잡아갔다 

시어머니의  고된 시집살이는 일상이 되어버린 연희 .... 그런 어머니를 마치 튜명인간대하듯 하는  연희의 우을증도 깊어갔는데 ...

그런 연희를 위해 석주는 여렵게  분가를 결심한다 ....

21년의 세월을   큰아들로 태어낫다라는 이유로   어미의 등쌀에 밀려사는 석주를 위해 연희는  그동안 쓰린가슴을 꾹꾹 누른채 살았다  

 분가는 시어머니에겐 살아서는 받아드릴수 없는일 ...

어머니는 절규했다 

" 내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에는 절대 않되 내가 지한테 어떻게 했는데 지가 날떠나  내아들 등에 없고 나가려고 하는 연희기집애가 더 나빠 "

모든 원만의 탓을 맞며느리인 연희탓으로 돌리는 어머니의 화는  사글어 들을 조짐이 없고  점점 악화만 되어갈뿐  ....

  아들이 분가를 생각한다는걸  눈치챈 어머니는   아들이 자신을 떠날거라는 불안감에 불면증에  시달리기 시작했고 .

 급기야은 옆에서 곤히 자는  아버지가 미워 밤마다 아버지를 올라타 목을 졸라데기 시작했다 

" 모든게 당신 때문이야 당신은 날 나쁜 엄마로 만들어 애들도 다 날 싫어하게 만들고 석주네가  나간다고 하면 말리고 야단을 쳐야지  어떻게 아무 말도  않 할수가 있어 그러고도 당신이 남편이야 !!!! "

"이거봐 애들 집에 고만가  도데체 왜 이래 이거봐 "

말리는 아버지를 밀어내고 어머니  막무개네로 아들 석주네 문을 두드렸다 

 "문좀 열어 마지막으로 얘기좀 하자  " 아무런 반응이 없자 어머니  비밀번호를 누루고 현관으로 들어선다 ...

 석주 밥을 먹다  제집처럼 문을 열고 들어오는 어머나의 모습에 얼이 나가고   어머니  얼빠진 아들 향해 손에  닫는 물건들을 짚어 던지고 아수라장이 되는 부엌 ...

" 쨍그랑 쨍쨍쨍 " 

매끈한 타일에 붙이치는 그릇들 소리에 놀란 연희 

" 나쁜 놈 !!  애미 등꼴 다빼먹고 이제 늙고 쓸모 없어지니 지들끼리 잘 살겠다고??  오늘 너랑 나랑 죽자 죽어 !!!! "

  말없이 맞고 있는 석주를 연희는 겨우 막아서고  석주를 막아서는 연희를  때어놓으려는   어머니와의 몸싸움이 시작되었다 

" 이제 나가요 나가!! 도데체   석주씨한테  왜 이래요 !!  어머니보다 내가 더 미치겠어요  !!! "

연희 있는 힘껏 어머니를 때어내려 하지만 육중한 어머니의 힘을 당해네지 못한다 

" 도데체 우리 한테 왜 이래요.... 왜 이래 ..... 엉엉엉 "

 석주에게서 떨어지지 않으려는 어머니를 붙잡고 대성 통곡을 시작하는 연희 ....

그날밤이후 


실성한 여자처럼 횡설 수설하는 어머니를 아버지는 병원 응급실로 데려가고 죽고싶다는 어머니의 발언에  의사는 어머니를 정신병원에  강제 강급을 시켰다 

(미국에서는  병원에서 죽고싶다는 발언을 하면 강제로 정신병동에  48시간동안 강금시킵니다 자살을 막는 차원에서 )




어머니가 병원에서 퇴소한 몇일 후...... 

 
아버진  짐을 챙기기 시작했다 

" 그래 떠나자 우리가 떠나면 어디  살데 없겠냐  니맘데로 여기 떠나자 떠나 "

그렇게 두 노부부는 짐을 챙겨 집을  나왔다  

 그렇게 친적집을 정정 긍긍하기 2주 .....



이른 아침 

" 애야 나다 우리 이제 갈데가 없어 니네집으로 간다  지금 첫 비행기로 가니까  오후 2시쯤 도착할거다 "

" 네? 기어이  집을 나오신거예요 ???   오빠도 당직이라 오늘은 못 나가는데 어쪄시려고요 ?  "

" 암튼 우리 비행기 타야하니까  끊는다 "

 전화를 끊은 지영 :  멀쩡한 집을 나두고 가출이라니 ...

"어떻게   여보.....  엄마  나  어떻하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