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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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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함께 생각을!!


BY 황영선 2007-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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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늘 바로 서려고 노력하는 오뚜기 같죠. 서울 생활 9개월 만에  저는 제 병을 얻었고, 이제 조금씩 살아  갑니다. 은경이나 준호는 서울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므로 그런 고민을 할 필요도 없지만 그와 그는 또 삶의 고뇌로 고통받습니다.

 누구나 다 서울만 아니라 시골에서도  먹고는 살아야 하니까요.

 생존이냐 실존인냐 돈이냐 깨끗함이냐 이 걸 따진다는 게 무의미할 때가 있을테죠.

 저 시 너무 즉흥적이라 깊이가 없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저 이 때 껏 살면서 정말 수 없이 많은 나무를 가슴 속에 심었습니다.  나무 가지 하나와 나무에 달린 과일 여러게 심지어는  나무를   베어서까지 타인을 도와 주었습니다.

 그러나 저희 남편이 그러더군요.

 나와 상관없는 일에 열 올리지 말라고요.   그러나 그럴 수 없는 게 인간입니다.

 저 오늘 제 글 중 5편에서처럼 말을 아끼며,  또 돈을 아끼며  하루 종일 지나볼랍니다.

 한  번 씩 침묵하고 싶은 날이 있는데  오늘 날씨가 그런 것 같군요.

 아들이 머리에 태어 날 때부터  생긴 종기와   점 비스한 거 때문에 오후에 병원 갈 것 같고 답답한 제 독자 한테 사과말씀 드리는 건   제 건강이 아직 좋지 않아서 쉬면서 글을 올려야 된다는 겁니다. 잠 자기전 저는 약을 4알 정도 먹고 있습니다.

  모든 것은 종이 한장 차이입니다.

 저 너무 늦게 깨닫습니다.

 그러나 저 꼭 작가도 되고 싶습니다.

 여러번 손 대고 손을 댄 작품이어야 하는데 그간 제 사정이 엉망진창이었습니다.

 저 이제 2007년도 비로소 숨을 조금 쉬고 글을 씁니다.

 어쩌면 기성 작가처럼 근사한 글을 쓸 수 없으나 그냥 이대로 봐주세요.

 저 제 글에 난도질 하는 일 따위는 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럼 하루 신 나게 보내시고 감사드립니다. 영선  2007.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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