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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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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진담.....


BY 지망생 2005-11-25

  정희는 내일 가지고 갈 cd를 찾다가 우연히 전람회의 [취중진담]을

 

  보게 된다.  살며시 미소 짖는 정희...  때는 ..  승환이 입대 한달

 

  전..  둘은 언젠만날지 날짜만 정하면 시간은 정희의 퇴근시간에서

 

  도착시간 30분과 여유시간 10분 그래서 항상 6시 40분이 였고 둘만의

 

  아지트가 있었다.  그날도 승환이 점심무렵 호출을 했고 내용은

 

  "정희야.. 난데.. 우리 이따가 좀 볼까?"였다.. 정희는 전화를 했고

 

  둘은 그렇게 꽃봉우리가 점점 커지려는 3월 만났다.

 

  항상 승환이 먼저와 기다렸고 정희는 환하게 웃으며 그에게로 걸어

 

  갔다.  하지만 그날만은 정희가 먼저 도착했고 잠시후 장미 한송이

 

  를 들고 승환이 들어 왔다.  "어.. 먼저 와있었네.. 뭐 시켰어?"

 

  "아니 나도 방금왔어.. 왠 장미.."  "어.. 오는데 할머니가 팔길래"

 

  "그래.." "자 너 가져라.."  "그래 고맙다.."  둘은 정희가 좋아하는

 

  골뱅이 무침과 소면 그리고 서비스로 나오는 조개탕을 앞에 두고

 

  술잔을 들었다.  정희의 주량은 소주 한병,승환도 그정도 였다.

 

  그러나 그들이 마신 전체 술은 소주 3병..  좀 무리 인듯했다.

 

  비틀거리며 일어난 승환은 가방에서 뭔가를 꺼내서 주인아저씨를

 

  찾아 갔다.  잠시후 승환이 건넨건 전람회의 cd라는 것을 알았고

 

  그중 [취중진담]이 흘러나왔다.  자리로 돌아온 승환은"나...

 

  한달후면 군대 간다.." 놀란 정희 아무말없이 승환을 바라보고

 

  "야..이정희..너 나 제대할때까지 결혼은 하지마라..알았지?"

 

  "뭐?  야  내나이가 얼만데.. 벌써 결혼은.."  "그러니까.."

 

  취한두눈으로 정희를 지긋이 바라보던 승환  "이 cd 네가 가져가라

 

  그리고 이노래 가사 잘 봐라.. 그리고... 아니다.. 우리 노래방 

 

  가자"  계산은 둘이 합쳐서 냈고 정희는 cd를 받아 서 가방에 넣

 

  었다.  둘은 노래방으로 갔고 거기서도 승환은 [취중진담]을 불렸다

 

  정희의 집으로 향하면서 승환은 정희의 손을 잡았고 집앞에 도착한

 

  정희는 돌아 가려는 승환을 불러 세워 안아 달라고 한다.

 

  승환은 정희를 살며서 안아 주었고 이마에다 입맟춤을 하고는 돌아

 

  서 집으로 향한다.  정희는 승환의 뒷모습이 보이지 않을때까지

 

  바라보고 서있다.   집으로 들어온 정희,  잠자리에 들었을때

 

  호출기가 진동한다.  승환의 메세지 였다.  "그래 난 취했는지도 몰

 

 라 실수인지도 몰라.. 아침이면 까마득히 생각이 안나 불안해 할지도

 

 몰라......정희야.. 사랑한다..잘 자라.."

 

 

 

  -취중진담- 

 

  그래 난 취했는지도 몰라 실수 인지도 몰라 아침이면 까마득히

 

  생각이 안나 불안해 할지도 몰라 

 

  하지만 꼭 오늘밤에 해야할 말이 있어

 

  약한 모습 미안해도 술김에 하는 말이라 생각지는 마

 

  * 언제나 네앞에 서면 준비했었던 말도 왜난

 

    반대로 말해놓고 돌아서서 후회하는지

 

    이젠 고백할께 처음부터 너를 사랑해왔다고*

 

  #이렇게 널 사랑해 어설픈 나의 말이 촌스럽고

 

   못미더워도 그냥 하는 말이 아냐 두번다시

 

   이런일 없을 꺼야 아침이 밝아 오면 다시한번

 

   널 품에 안고 사랑한다 말할 테니

 

   자꾸 왜 웃기만 하는거기 농담처럼 들리니

 

   아무말도 하지않고 어린애 보듯 날 바라보기만 하니#

 

    *--*

 

  이렇게  널 사랑해 어설픈 나의 말이 촌스럽고

 

  못미더워도 아무에게나 늘 이런 얘기하는 사람 아냐

 

  너만큼이나 나도 참 어색해 너를 똑바로 쳐다볼수 없어

 

  자꾸만 아까부터 했던말 또해 미안해

 

  하지만  오늘 난 모두다 말 할꺼야

 

    #--#

 

  널 사랑해 이렇게 널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