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시험도 끝나고 방학이 되었어요. 방학동안 추억에 남을 무엇이
없을까 생각하다가. 놀러가기로 했어요. 미팅때 같이 나간
친구들과 어디로 갈까 한참을 고민하고 있었죠. 그때 왜 그
커플된 친구가 있다고 했잖아요. 그 친구가 그 족 친구들이 강촌
으로 놀러 가기로 했다고 같이 가자는 것이 였어요. 남자들은
1박으로 간다고 하니 우리만 먼저 돌아오자는 거예요. 그래서
강촌이면 가깝고 기차도 탈수 있고 그쪽 가는거에 같이 가는
거니까 많은 준비가 필요 없을것 같아. 그러기로 했죠.
친구와 나, 그녀석과 그의 친구 이렇게 4명이서 계획을 짜기
로 했어요. 총 인원은 우리쪽 5명, 그쪽 5명이였죠. 우선
기차표를 예매하고 올라오는 것은 각각 예매를 했어요.
텐트와 버너 뭐 이런것은 그쪽에서 먹는것은 우리쪽에서
맞았어요. 드디어 출발.. 기차에서 그쪽좌석에 할머니들이
앉아 계시는 거예요. 남자얘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체
남은 자리에 돌아가면서 강촌까지 갔죠. 강촌역에서 내려
반대쪽 다리를 건너 다리밑에 자리를 잡고 남자얘들은 그당시
최고의 노래 서태지와 아이들의 (난 알아요)를 틀어 놓고 춤까지
맞춰 추었고 우리들은 한편으론 창피하고 한편으론 우쭐해 하면
서 구경을 했죠. 춤을 꽤 췄거든요...^^ 라면을 끓인 것인지
불린것인지 하여튼 맛있게 먹고 한 6시쯤 우리들이 짐을 정리
하자 그녀석이 나서서 남자들도 집으로 가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우린 모두 기차역으로 왔어요. 여자들은 좌석이
있지만 남자들은 표를 바꿔야 했고 입석밖에 없어서 서로
번갈아 가면서 앉으며 집으로 왔지요. 오는기에 기차창밖으로
비가 오는 거예요. 그래서 그녀석 몰매는 면했죠. 청량이역에서
우린 페스트 푸드점으로 들어 갔죠. 난 왼쪽발목이 조금아파
오는것을 느꼈어요. 이유는 잘 모르겠느데 .. 아까 자갈 밭에서
조금 삐끗한것 같았죠. 그때 어디론가 사라졌던 그녀석이 파스
를 사가지고 왔고 난 파스를 받아 붙였죠. 근데 그녀석 왜 파스
를 사가지고 왔을까요. 물론 그녀석 말로는 뭐 짐이 무거워서
어깨가 아팠다고 하더군요 .
남자..
나와 우리 친구들은 방학만을 기다렸어요. 기말고사가 끝나고
부터 우린 여행갈 준비를 했거든요. 남자들만의 진한 우정을
느끼고자. 훗훗. 그러나 그건 친구들만의 생각이였죠.. 나와
그 커플남은 조금 다른 생각을 했죠. 그쪽 커플녀에게서 그쪽
도 여행준비를 하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그녀와 커플녀도
함께 그래서 같이 가자고 바람을 넣었죠. 이쪽 친구들에게는
무지 말을 많이 들었죠. 니네들끼리 이상한 분위기 잡으면
알아서 해라라고 협박까지 받으며 감행했죠. 그래서 총대를
나와 커플남이 맺죠. 준비 과정은 물론 텐트와버너까지 우리가
알아서 하기로요 물론 그녀들의 반응은 좋았어요. 일단 부담이
반으로 줄었으니까요. 그리고 그녀와 커플녀가 우리처럼 총대를
맺는지 뭐. 하여튼 우리 4명이서 계획을 수립했죠. 이쪽친구들의
뜻을 거여하지 못해서 일단은 남자들은 다음날 올라오는 것으로
기차표를 예매했습니다. 드디어 d-day 들뜬 맘으로 기차에
올랐어요. 그런데 할머니 두분께서 저희 자리에 앉아 계시는
것이 아니겠어요. 역시 커플남과 제가 총대매고 서서 갔죠.
그래도 하나도 힘들지 않았어요. 강촌에서 내려 자리를 잡고
텐트를 치는데 그녀가 짐을 옮기다가 왼쪽발이 삐끗하는 것이
아니겠어요. 그래도 그렇게 심하진 않은지 그냥 넘어 가더라
구요. 우린 그녀들이 끓여준 맛있는 라면을 먹고 물놀이도
하며 놀았죠. 그녀들이 표시간은 6시 50분. 그녀들이 6시쯤
짐정리를 하더라구요. 그래서 친구들을 꼬셨죠. 계획대로
기차시간표를 생가해서 한 5시 부터 조금씩 꼬시기 시작했죠.
그래도 같이 왔는데.. 같이 가야 하지 않겟냐구요. 그래서
억지로 친구들을 기차에 태워서 집으로 출발.. 눈총을 엄청
받았죠. 그래도 다행인것이 기차가 떠난지 얼마 되지 않아
비가 내리더라구요. 히히.. 속으로 다행이라 생각했죠.
청량리 역에서 내려 간편하게 저녁을 먹기위해 페스트 푸드
점으로 가는데 그녀의 걸음이 조금 부 자연스러웠어요.
난 커플남에게 말하고 약국으로가 파스를 사서 그녀에게
같다 주었죠. 그녀가 왠 파스냐고 묻더라구요. 그냥 어깨가
좀 아파서 사왔다고 얼버무렸죠. 좀 바보 같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