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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에게 남학생 방을 쓰지 못한다고 한 학교의 방침이 차별행위라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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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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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2]


BY 현선마미 2004-07-12

그가 오해를 할것이 분명하다 어쩌지?

''김선생 전화''

민욱씨 인가? ''여보세요?''

''뭐하니? 이따 저녁 같이하자''

경환이잖아 ''시간없어  그리고 회사로 전화 하지마''

''그럼 핸드폰 받을래? 내 전화 피하잖아''

''끈어 기다리는 전화 있어''

''다해야 다해''

심신이 고달푼데...어휴 짜증나

''선생님 비와요''

''그래 애들아 들어가자''

비가오는 군아 민욱씨는 왜 연락이 없지? 혹시 날 안만나려고 하는건 아니겠지? 아휴 머리야 일도 손에 안잡힌다

난 하루종일 무슨 일을 한건지도 모르게 하루가 지났다

''선생님 안녕히 계세요''

''그래 잘가라  이제 일이 끝났네  근데 어떻해 집에가지? 비가 너무 많이 오잖아....''

난 투덜대며 집으로 가려고 가방을 메었다

''아''

''아 머리야  또 어지럽내 비도오는데 이따가 가야 겠다''

어지러운 증상에 짜증은 더욱더 깊어졌다. 비가그치면 가려고 난 책상에 앉아 내일 준비할 교재를 보고있었다

한참을 보고있던 나는 나도 모르게 잠이 들었다

얼마나 흘렀을까 내가 눈을떴을땐 가로등 불빛도 보이지 않는 밤이 되었다

''어머 11시40분? 이런 차도 없겠내 비는 아직도 오고 아이 어떻하지?''

발을 동동 거리며 핸드폰을 꺼냈다

민욱에게 전화를 걸지만 받지를 않는다

난 할수없이 경환이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그도 받지 않는다

난 점점 무서웠다  .할수없이 음성 메세지를 남긴다.

그때였다. 천둥 번개 때문에 모든 불빛은 꺼졌다

''아악'' 난 허둥지둥 거리며 문쪽으로 갔다 밖은 비바람이 불고 불빛은 보이지 않고 난 주저 앉아 울기 시작 했다

[무서워  민욱씨 민욱씨  ] 그때 누군가 내 어깨에 손을 얹었다

''아악''

''다해씨 다해씨 정신좀 차려 봐요''

''누구........''

''나에요 민욱......''

민욱이를 보는 순간 난 소리내어 울며 그를 안았다

''뭐에요 진짜 나 게랑 아무 사이도 아닌데 전화도 안하고 내가 얼마나 기다렸는데 앙.......너무해 ......얼마나 보고 싶었는데  앙.......''

민욱은 피식 하고 웃으며 내 얼굴에 흐르는 눈물을 닦아 주었다

그리곤 처음 만났을때에 그 부드러운 음성으로 내게 말했다

''나도 보고 싶었어요''

그리곤 내 입술에 살며시 키스를 해 주었다

''이런 나라도 괜찮아요? 딸도 있고 고약한 어머니 ...''

난 그에 입을 막고 얘기했다

''이런 나라도 괜 찮겠어요? 가진거 없고 부모 님도 없고 예쁘지도 .....''

이번엔 그가 내 입을 막는다

''처음 볼때 부터 느꼈어요  당신처럼  살고 싶다고 당신가 있으면 왠지 행복해 질거 같다고 그래서 당신을 만나보고 싶다고.....''

우린 잠시 아무말 없이 서로를 처다만 보고 있었다

그리곤 누가 먼저라 할것도 없이 키스를 하려고 했다.

그때 환하게 불이켜지며 누군가 나를 불렀다

''다해야  김다해''

이건 경환이 목소리 인데 아  내가 음성을 남겼지....... 어떻하지 민욱 씨가 오해를...아이

''다해씨 누가 다해씨를 부르는거 같아요''

''사실은........''

''다해야? 너 여기 있었군아 내가 얼마나 찾았는데 짜식 그렇해 음성을 남기고 어디인 지 안가르쳐 주면 어떻해..''

경환은 울먹이며 나를 안았다. 난 빨리 그를 밀치며 민욱에 눈치를 살폈다

''어 경환아 미안 아까는 너무 무서워서..........이렇해 까지 안 와도 되는데''

''야 우리가 그런 사이.....''

''흠흑  나만 빼고 얘기 하니깐 섭섭 하내요   다해씨 소개 안시켜 줄거에요?''

''아 내 이쪽은...''

설명 하려는 순간 경환이 끼어 들었다

''난 다해 첫사랑 조 경환이요 댁은 왜 다해와 있죠?''

''첫사랑이라니 아니에요 민욱씨''

''다해씨 괜찮아요 옛 날에 첫사랑 없는 사람이 어디 있어요 ''

역시 민욱씨는 어른 스럽다니깐 ...

''우리 이러지 말고 나가죠 어디가서 따끈한 우동이라도 해요''

말이 끝나자 마자 경환이 날 끌고 갔다

민욱은 그런 내모습을 보며 괜찮다는 얼굴을 지었다

우린 포장마차에 모여 우동을 먹는다. 우동을 먹고 있는 두 사람을 보며 난 웃어야 할지  화를 내야 할지 몰랐다

''아 잘먹었다 이제 속이 풀리는 거 같내  이제 본론으로 가죠''

민욱씨와 난 동시에 고개를 들었다

''다해와는 어떻해 아는 사이죠?''

''그게 궁금한가요?''

''빨리 말해요''

''경환이 너 왜그래...민욱씨 상대 하지 말아요''

''괜찮아요  첫사랑 이라고 했죠? 그럼나 ...음 현재에 사랑? 이라고 해야 하나 다해씨 어떤 표현이 어울릴 까요?''

''현재의 사랑? 그깐 몇개월 만난 사이가7년 사랑에 비교가 되나?''

''7년? 와 끈기가 대단 하군요? 난 그런 끈기는 없는데.......대신 7년 동안 사랑을 끌고 가진 않죠 지금 이순간 사랑 하기도 바뿐데....''

''야     너''

''둘다 그만 해요 정말 유치해 빨리 집에나 가요 이러다 감기 걸리겠어요''

우린 서둘러 밖으로 나왔다

''다해씨 내 차에.''

''아니 다해야 내 차......''

난 그누구에 차를 타지않았다

''택시  ..민욱씨 오늘 고마워요  경환이도.. 그럼 둘다 조심해서 가..''

택시를 타며 그들에 표정을 보았다, 난 그러 면서 묘한 기분에 싸였다

경환 그래 그러고  보니 학교 다닐때도 내가 위급하거나 이상한 일을 당하면 언제나 제일  먼저 달려 오곤 했다

사실 그가 날 좋아 한다는 걸 알고 있었다

전학간 곳에도 매일 왔었다는것도 ...그런 경환을  나도 좋아 하게 됐었지만

어느날 그에 엄마가 날 찾아와 부탁을 했다

''다해야 어렸을 때 부터 널 봐서 안다 하지만 경환이가 저러는건 참을 수가 없어 넌 착하고 똑똑 하지만 경환이 미래 상대는 아니야  니가 잘 처신 할거라 믿는다''

그때 난 내 마음에서 경환이를 지웠다

그래 지금이라고 부모님에 마음이 바킬린 없잖아

경환이와 나는 안대는 거야 그러고 보니 민욱씨 어머니도 보통은 아닌데   ..으아 머리야..

난 그냥 아무생각없이 택시에 몸을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