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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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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살아나는 감정 - 1


BY 소녀 2003-10-17

그는 서둘지않고 천천히 영미의 허물을 벗기기 시작했다.

알몸이 된 영미를 침대에 눕힌 그는 주홍빛의 젖꼭지를 살포지 깨물며 혀로

애무하기 시작했다.  온몸이 짜릿한 쾌감을 느끼며 그의 머릿카락을 만지락거렸다.

가슴선을 따라 밑으로 천천히 내려가며 검은 숲에 다다른 그는 더 깊은곳을

애무했다.  처음 느끼는 황홀함에 영미는 정신이 몽롱해짐는 느끼면 두손으로

침대시트를 잡았다.  더 이상 참을수가 없어 자신도 모르게 신음소리가 나왔다.

친구들에게 들었던 첫경험을 고통스러웠다고 했는데 영미는 너무나 황홀했다.

그는 영미는 얼굴을 감싸며 조심스럽게 자신의 일부를 그녀의 안으로 넣었다.

순간 영미는 밑에 통증을 느끼면 그의 어깨를 꼭 안았다.

23년동안 지켜온 그녀의 순결을 그렇게 민에게 무너지고 말았다.

한없이 흘러내리는 눈물을 닦을 생각도 없이 흐느껴 울었다.

"아가, 아직 자니?"
"네, 어머니"  영미는 시어머니의 부르는 소리에 눈을 떴다.

밤새도록 잠을 이루지못하다가 새벽녘에 잠이 들었다.

"어머니, 죄송해요."  영미는 부엌으로 가서 어쩔줄을 모르고 서 있었다.

"아니다.  니시동생은 아침먹고 회사에 인사를 해야한다고 나갔다."

"어머, 벌써요."  영미느 시계를 쳐다보았다.  시계바늘은 10시를 가르키고 있었다.

"어머니, 죄송해요.  제가 너무 늦게 일어났죠."
"어이구, 그런소리말고 내가 밥을 다 해 났으니깐, 얼른 아침먹어라.  그리고 내가

 며칠 더 있으려고 했는데 요즘에 한참 바쁠때라서 내려가야겠다."

"벌써요."  영미는 마음에 다급해졌다.

"그래, 미안하다.  나이많은 시동생을 너에게 맡겨놓고 이 시어미는 도망가듯

 빠져나가서, 내가 빨리 장가가라고 했는니깐, 지가 서둘러서 장가갈거다."
시어머니는 영미의 손을 한번 잡아주고 서둘러 자신의 집으로 갔다.

아침밥을 먹고 청소를 하기 시작했다.

시동생의 방앞에서 한참을 서 있다고 살며시 방문을 열었다.

아직 짐가방은 그대로 있었다.  영미는 안으로 들어가서 그의 냄새을 맡았다.

가슴이 절여오는걸 느끼며, 그가 누워서 잠을 잤던 침대에 걸터 앉았다.

그때 요란하게 울리는 벨소리에 황급히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나야, 미안해. 어제 전화를 해야하는데 현장에서 일이 생겨서...  현민이는?"
"예, 어제 잘 왔어요.  지금은 회사에 갔고요.  어머니는 내려가셨어요."

"그래, 며칠 계신다고 했는데,  나도 오늘 못 올라가는데, 당신 혼자 어쩌지"
"왜요"  영미는 울먹이며 남편을 원망했다.

"어~ 미안해.  일이 생겨서 내가 없으면 안돼."

"그래요. 할수 없죠.  그러면 언제 오시는데요."
"별일 없으면, 내일 늦게 도착할거야. 상황봐서 또 전화할께. 미안해."
영미는 수화를 내려놓으며 오늘 현민이와 단둘이 있을 생각을 하니 눈앞이

깜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