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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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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


BY 찐상 2003-08-06

녀자는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생각보다 힘들다.

저녁4시에 시작해서 11시까지 일했다.

서서하는일이라 다리도 아프고 손님이 많으면 정신이 없었다.

같이 일하는 아르바이트생중 녀자가 나이가 젤 많았다.

고등학교에 이번에 졸업하는 A는 그녀를 많이 따른다.

A는 상큼하고 풋풋하다.

"언니 힘들지..."

"별루..."

"아~~~돈이뭔지...쉬는날도 없구....오늘같은날은 친구들하고 영화라도 봐야하는데..."

A는 한숨을 내쉰다.

창밖에는 살포시 눈이 내리고있다.

부산에선 눈구경이쉽지않다.

가슴이 설렌다.

S에게선 연락이 없다.

이른시간이라 손님은 없다.녀자는 내리는 눈을 바라보며 S의 모습을 떠올렸다.

'전화한통할 시간이 없는가?'

야속한 생각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