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연결( 석훈과 성주의 테마곡 나옵니다)
제 30 부. 재회의 카타르시스 (1) 석훈과 성주
한편 빙의된 놈들은 헤괴한 웃음을 흘리며 서서히 석훈을 사방으로 에워싸고 있었다
지금 악몽을 꾸고 있는 것인가?.
기괴한 소리를 지르며 날 향해 달려드는 저건 뭐지?!!
석훈은 점점 용두의 붉은 눈빛속으로 빨려들기 시작하며 위험에 대해 무감각 해지는데…
칭!!
바로 그 순간. 석훈의 머리를 향해 날아드는
민준의 용두강장을 막아서는 누군가!
복면.!
그것은 성은의 육체를 빌은 성주와 백소성의 영이 나란히 들어있는 복면이였다.
복면은 용두강장을 쳐내고 놈들의 한가운데. 바로 석훈의 앞을 막고 섰다
용두강장이 기묘한 소리를 내며 바닥으로 떨어져내리는 찰나였다
순간 정신을 차리는 석훈.
“ ……….!! “ 소스라쳐 놀라 뒤로 물러서는 석훈.
그러나 사방에 적이다.
언제 자신이 적의 한가운데로 밀려들었단 말인가?.
또 이 복면은 누구란 말인가?
[ 의원님 , 물러 나십시오 이곳은…………]
석훈의 머리속으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석훈은 섬짓하며 두리번거리지만 ..어디서 들려오는 목소린지 알수가 없다.
촌각을 다투는 시각
민준의 눈에 시퍼런. 불똥이 튀었다
어둠속에 기다리고 있던 악귀들은 복면의 정체를 알아채고는
마치 배고픈 아귀 처럼 휙휙 공중으로 솟구쳐 복면을 향해 달려들고 있었다.
복면은 공중으로 치솟아. 재빨리 부적을 그렸다.
<천사인 >- 하늘의 인장으로 아주 막강한 힘을 가진 부적. ( 올려지는 모든 부적들은 실제임)
끼야아악~! 괴상한 소리를 내며 피시식 어둠속으로 사라져 버리는 악귀들.
천사인은 어둠속의 허공에 뜬채 불로 부적을 그린듯 활활 타오르고 있었다.
부적은 복면의 머리 위에서 충직한 하인처럼 복면이 움직이는 어느 곳이든 따라다녔다.
천사인은 영계에서 가장 영험한 부적으로 정령들을 보호하는 또하나의 수호령인 셈이였다
이를테면 백소성의 수호령이라 할수 있다
“ 악귀는 초혼서로[MSOffice1] !"
복면의 목소리가 쩌렁 쩌렁 울려왔다
“ 쳐라! “
민준의 신호와 함께. 석훈과 복면을 향해 달려드는 흑사회들!
사방에서 달려오는 적들.
그러나, 복면은 믿을수 없이 빠른 몸짓으로 휙휙 석훈을 향해 달려드는 몽둥이들을 쳐내기 시작했다.
두눈이 휘둥그레지는 석훈.
“ 이..!! “ 그러나 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 석훈이 권총을 빼들며 달려오는 흑사회들을 받아 치기위해 앞으로 나서자
복면은 석훈을 보호하려는 듯 그의 앞을 다시 가로 막고 섰다
[ 물러나십시요! ]
“ 저리 비켜! 당신은 도대체 누구지?. ! “
석훈이 재빨리 물었다.
“ 의원님. 성주이옵니다 .”
그제서야. 복면이 말을 했다.
가느다란 목소리. 검은 복면 사이로 드러난 눈빛이 석훈을 애절하게 바라보았다
그 눈빛은 저를 기억하지 못하십니까?….라고 외치고 있었다
석훈은 재빨리 복면의 검은 옷 바깥으로 드러난 몸의 실루엣을 살핀다.
분명 여자의 몸매!
그러나 지금은 이해하고 자시고 할 시간이 아니다.
단 1초도 지체하지 않고 달려드는 놈들.
석훈은 방아쇠에 손가락을 걸었다. 여차하면 총알은 튕겨나갈것이다
[ 살생은 안됩니다! .]
석훈의 머리속으로 다시 그 목소리가 황급히 외쳤다.
[ 더 이상의 업을 쌓지 마십시오! ]
백소성은 황급히 복화술로 석훈을 제지 시켰다
“ 검혼! “
순간, 머리 위로 손을 치켜들며 검혼을 외치는 복면!
복면의 머리 위에 서 활활 타오르던 천사인의 부적은 투명한 검의 모양으로 변하여 복면의 손에 쥐어 졌다
“ 검혼?! 당신이 사람을 죽이면 당신도 업을 쌓는것이지 않나?. 물러서! “
[ 검의 혼은 빙의된 혼만을 벱니다.! 핫! ]
석훈을 가로 막고 선 복면이 그들을 향해 검혼을 휘둘렀다.
복면의 검혼에 베여나간 놈들의 몸은 핏자국 하나 없이 추풍낙엽처럼 떨어져 나갔다.
석훈과 송형사의 귀에는 들릴리 없는 빙의된 악귀들의 비명소리가 복면이 검을 휘두를 때 마다 솟아났다.
“ 크아악! 크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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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이한 싸움이 일어나고 있는 동안. 송형사는 다리가 마비된 상태로
상체를 질질 끌며 안전한 곳을 찾아 몸을 숨기려 하고 있었다.
온몸으로 식은 땀이 비오듯 흐르고 있었다.
그때. 가느다란 누군가의 손이 불쑥 튀어나왔다
그 손은 송형사의 두 팔을 잡고 무거운 송형사의 몸을 끌어 주었다
그것은 도망간 줄 알았던 여소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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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몸속에서 튕겨나온 검은 그림자는 마치 먼지 덩어리 처럼 잠시 존재하다가 이윽고 사방으로 산산히 부서져 사라졌다.
악귀들이 빠져나간 흑사회 조폭들은 정신이 혼미한채 바닥을 뒹굴면서도 몇몇 놈들은 각목과 칼을 들고 석훈을 향해 달려들었다..
쓰러지고 다시 일어나 달려드는 놈들을 보면서 석훈은 권총을 집어 넣고 , 대신. 떨어져 뒹구는 각목을 쥐었다.
업을 만든다는 것은 무서운 일이 아닌가?
이얏! 달려오는 놈들을 향해 각목을 휘두르는 석훈.
“ 이젠. 네 차례다. ! 오늘 밤 네 목을 쳐주마! “ 복면속의 성주가 말했다
민준을 향해 싸늘한 목소리로 그렇게 외친 복면은
한쪽에서 악령들이 빠져 나간 놈들과 싸우고있는 석훈을 보고는 안심한듯 중얼거렸다
[ 죽음은 피했다 …..]
성주의 영과 백소성이 빙의된 복면은 민준을 쏘아보며 검혼을 잡은 방향을 달리했다.
그러자 투명하게 눈에 보이지 않던 검혼에 서서히 색이 오르며 달빛에 서늘한 빛을 내뿜는 듯 검날이 번쩍였다
정말 목을 칠 기세였다.
서로 노려보는 민준과 복면! 그것은 전생의 천문과 성주가 만난것이였다(3,4회의 전생편에 나오는 천문입니다. )
팽팽한 살기!
복면은 소리치며 공중으로 솟구쳤다.
용두강장을 쥔 손에 힘을 주는 민준.
함께 솟구쳐 오르는데…
허공을 가르며 민준의 목을 향해 먼저 달려드는 성주의 검!
검이 그의 목을 향해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위급한 순간!
갑자기 상대방이 민준임을 깨닫는 복면속의 성은의 본영!
[ 앗! 안돼! ]
[MSOffice1]초혼서: 영의 세계에서 원령들을 가두어 놓는 곳.
우리나라 고유 신화중 발췌
복화술 : 입으로 말하지 않고 상대방에게 말을 건네는것. 일종의 텔레파시.
사족: 죄송합니다. 오늘 남편 10년된 고물차가 고장나는 바람에 운전사하고 다니느라 시간이 늦었네요. 천천히 올릴수도 있지만, 최근 열심히 읽어 주시는 키키님. 화이트롱비치님. 유나님, 정민님. 슈퍼맘 언니, 강희님, 로즈님, 봄햇살님..등...50명 정도의 고정애독자 님들을 기다리게 할까봐 헉헉 거리며 올라왔습니다.
김석훈 사진 구하기 넘 어려워요, 그래서 오늘 사진은 아예 제가 짜집기 해서 만들었습니당..
담편은 김민준과 성은의 재회 카타르시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