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편 연결
인성: 204호면…
상미: 우리가 203호니까..
준: 바로….!!
" 204 호의 정체 "
상미: 여..옆집 ! ( 상미의 인상 확 구겨지며 . 부랴 부랴 뭔가를 찾아 듭니다. 앗! 결국 집은 것은 ….후라이팬! ) 가자! 지금 퍼뜩!
인성: 폴리스에 연락하는게 더 안전하지 않을까?.
준: 그래.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는데…
쿨: 그런데 도대체 어떻게 훔쳐 간거야?.
< 어젯밤 . 3차 대전 현장 >
난리 부르스가 오고가는 가운데.
그 어느 누구도 관심을 가지지 않은 훤히 열려진 준의 오피스텔 문.
옆집에서 슬리퍼 차림으로 어슬렁 나온 남자.
싸움을 구경하다가 203호로 슬쩍 들어간다.
상미: 글쎄 말이야..
진이: 나는 아는데…
상미: 뭐?.
진이: 어떤 아저씨가 내가 막 울고 있는데 와서는 사탕 주면서 엄마 빤스 어디있어?. 하고 물었어. 그래서 ….내가…
준: 그 새끼 모하는 새끼야?!!! 변태 아냐?.
상미: 변태?!! .
< 204호 앞 복도 >
상미. 인성. 준. 쿨. 모두 각자 무기를 하나씩 숨기고 203호 문 뒤에 숨어 그 놈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얼마후 놈이 나타났습니다.
비닐 봉지에 뭔가를 잔득 넣고는 들어서는 군요.
놈이 비쭘 열린 203호 문을 흘깃 봅니다
으악~! 제발 절이는 203호의 사람들.
놈,, 204호의 문을 열고 들어서는 찰나. 이야야~! 놈을 향해 달려드는 상미. 준…
갑자가 정지하는 화면
다들 허공에 붕떠있는 상태군요.
< 204호의 방 >
놈: ( 꿇어 앉아 있습니다 ) 취미생활이죠 뭐
상미: 모?. 취미생활?. 그거 니 빤스로 하지 왜 남의 빤스를 가지고 가니?
놈: 그건 취미이자…제게 영감을 주는 일이라서…
인성:영감?. 직업이 뭐냐?.
놈: 성인 용품 만드는..공장….장
쿨;헉!? 수입 섹스 인형도 만드냐?.
놈: 자위 기구. 섹스 인형, 특이한 콘돔. 정력 보강 기구. 네.네 아줌마들 외로운 밤 남편이 등을 돌린 밤 , 뭐하러 맘 고생하십니까?. 여기 핑크 자위기구가 있습니다. 남편 보다 더 좋은 친구....핑키 자위 기구....네.네 핑키라 불러주십…
준: 퍽! ( 뒷통수 때린다 ) 니가 사장이냐?
놈:네.
상미: 음… 해 놓고 사는걸로 봐서 돈은 꽤나 버나 보네…
놈: ( 끄덕 끄덕 )
상미: 니가 사장이라 이거지.
놈: 네
상미: ( 태도를 싹 바꾼다 ) 아티스트 필요안해요?.
놈:…..?!!
상미: 만드는 건 뭐든 짱인데…..
준: 그래도 상미야 섹스 용품이라쟎아….
인성: 오우 노. 그게 모 어때서?. 미국에서는 …
상미: 스탑! 취직시켜주시면 안될까요?. 그럼 제 빤스 일은 없었던 일로….
그렇게 하여 상미는 204호 남자의 공장에서 섹스 기구 만드는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 준의 오피스텔 >
준: ( 심각하다 ) 너 정말 그거 할거야?.
상미: 뭐든 돈 되고 , 늙은 나 써주면 할거야. 불법도 아닌데 뭐
준: 하지만..애들도 있고….우리 나라에서는 그런거 좋은 눈으로 보지 않쟎아?.
인성: 오우, 노,,,,노노노 미국에서는 그런 사업 아주 당당….
상미: 스탑! 그래도 할거야.
쿨: 그래 그래 직업에는 귀천이 없는거야. 지금 뭘 못하겠니?.
준: 식당에서 일하는게 더 나은거 아니야?
상미: 나 일찍 자야해 내일부터 출근이니까. 돈 엄청 준다니까 그거 할래.
내가 직장 나간 동안, 쿨. 진이랑 정우 좀 잘 봐줘
쿨: 안돼, 나도 일나가야지.
상미: 그럼…어쩌지…
준: 내가 작업실에 데리고 다닐게. 작업실에는 형아들도 많고 하니까 잘 놀거야…
상미: 정우는 내가 업고 갈래.
준: 정우를 업고?….
상미: 나 , 시집이든 친정이든 어디에도 손 벌리지 않을거야. 나. 혼자 힘으로 내 새끼도 키우고 그럴거야.
독하게 맘 먹으면 못할꼐 뭐가 있어?. 이제 시작이야
준: 돈여사한테 좀 부탁해서 직장 알아보면 안될까?
상미: 나 혼자 힘! 오케이?!
용기 백배한 상미.
그러나, 걱정스러운 준의 얼굴…
상미. 잘 해낼까요?.
주위의 보는 눈들도 있을텐데…..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