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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의 40대 직장 여성과 MZ직원과의 싸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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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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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호모를 만나다 " e-bay에서 잡은 도둑놈"


BY 영악한 뇬 2003-08-13

 

 

-전편 연결

 

 

철규: 상미! 나 언젠가는 다시 돌아 오겠다. *** 가 뭔데 그렇게 무서운건지  엄마 한테 물어 보고 다시 올거야! 그때 까지 . 자지마 ! 자면 그땐 이혼이다!! 이혼!( 준과 쿨을 손가락질 하며 ) 자지마! ~

경찰: ….( 뻥찝니다 ) 모야 도대체,,,이거.( 돈여사에게 ) 아까 무서운게 뭐라고 하셨습니까?.

 

 

 

돈여사: 세상에 공짜는 없죠. 10만원. 내시면 갈쳐드리죠

경찰: 에이~ ( 생각하다가) 만원.

돈여사: 9만원

경찰: 만오천원

돈여사: 8만원

 

 

: ( 소곤거리며) 가자..가자..

 

모두들. 돈여사의 뒤로 조용히 일어나 나갑니다.

 

경찰: 만 칠천원

돈여사: 7만원.

 

 

< 준의 오피스텔 >

 

-         화장실겸 욕실

 

 

, 인성. 사이 좋게 둘이 거울 앞에 서서 면도를 하고 있습니다.

인성. 씩 웃으며 준의 엉덩이를 살짝 꼬집네여 ( 애정표현입니다)

 

: 아우~ 헤헤( 준. 인성의 엉덩이를 톡톡 두드립니다)

 

인성. 엉덩이로 준의 엉덩이를 살짝 밉니다.

, 엉덩이로 인성의 엉덩이를 퍽-!  밉니다. ( 살짝 민다고 밀었는데…좀 셌나 봅니다)

-! 학! 인성. 우다당! 삐걱. 꽈당-!

 

<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버전 ( 영화보셨죠?)>

 

, 엉덩이, 인성의 엉덩이를 민다

인성. 살짝 옆으로 몸이 밀려나가는데…

벗어놓은 슬리퍼를 밟으며 욕실 바닥으로 미끌어진다.

버둥거리며 플라스틱 세숫대야에 발을 헛디딘다.

쭈왁 미끌어지려는 찰나. 문을 팩 열고 들어서는 상미.

! 그대로 , 뒤로 넘어지는 인성.

 

 

상미: 문 좀 고쳐야 겠어. 뻑뻑하네…

: 으악~ 인성씨!

상미:……헉! 문 뒤에서 모해요?.

 

 

< 경찰서 >

 

돈여사 : 5만원

경찰: 2만원

돈여사: 4만원. 네. 힘내세요, 다 되갑니다. 힘! 힘! 포기하지 마시고.

경찰: 2만 오천원.

 

 

< 다시 욕실 >

 

상미: 나. 아이크림 다떨어졌어. 너 좀 있니?.

: 기다려. 페이스 리프팅 크림은 안필요해?.

상미: 페..페이스 리프팅 크림?.우와 ~ ( 바지에서 미리 준비해온 빈통을 꺼낸다 ) 필요하지. 자, 좀 덜어줘.

: ( 화장품 용 스푼. 아주 작은 것으로 크림을 든다) 자.

상미: 좀더

: ( 좀 더 퍼 주며 )됐어?

상미: 좀더

: 됏어?

상미: 좀더

: 됐어?.

상미: 좀더.

 

<경찰서 >

돈여사: 3만원

경찰: 2만 오천 200원 .

돈여사: 2만원

경찰: 2만 오천 500원

돈여사: 만원

경찰: 3만원.

 

 

 경찰 아저씨 정말 정신이 없군요. ..^_^

 

<다시 욕실 >

 

: ( 좀 더 퍼 주며 )됐어?

상미: 좀더

: 됏어?

상미: 좀더

 

……………

 

사람 사는거 다 똑 같다더니 . 하나도 틀린데가 없네요.

상미나 , 돈 여사나. 준이나. 경찰 아저씨나 여기나 저기나 사람 사는건 다 똑 같은가 봅니다.

 

 

< 다음날 아침 >

 

아랫 부분만 커다란 타월로 감은 인성. 물방울을 똑똑 떨어뜨리며 냉장고 앞에 서서 물을 마시고 있습니다.

상미. 머리를 타월로 감은채 나옵니다.

상미. 인성을 지나치며 인성의 유두에 달린 동그란 걸이를 봅니다.( 귀걸이 같네요 )

 

상미: ( 의아한 표정)…..?

상미. 갑자기. 물을 마시고 잇는 인성의 유두에 걸린 걸이를 퍽! 당깁니다.

 

인성: 아얏!

상미: 그게 모야?.

인성: 아~…쓰,,,( 유두를 쓰다듬습니다 ) 먼저 묻지!

상미: 아픈거야?

인성: 그럼 안아퍼 보여?.

상미: ( 무시하고 ) 몰랏어. 그게 모야?

인성: 뭐긴 피얼씽이지!

상미: 피..( 고개를 끄덕이며 ) 그래 피는 좀 나겠다 멀쩡한 젖꼭지 뚫어서 별짓을 다하는구먼. 미국 살면 다 그러냐?.

: ( 상미앞을 막으며 ) 상미. 너 왜 그래?. 인성씨 한테 , 너 질투하니?.

상미: 우웨엑~ 인성씨?! 내가 왜?. 난 패그 ( 호모) 한테 관심없네 . 너 다해라. 흥!

 

그때 쿨. 별안간 뛰어 들며 .

 

: ( 인성을 쓰다덤으며 ) 아우~ 아팠겠다. 쟤는 왜 저렇게 조심성이 없는지 몰라. 핫! 하하하

 

: ( 인성에게 ) 신경쓰지마 엊저녁에 시어머니 한테 머리카락 다 뽑히고 히스테릭한 상태야 ...니가 이해해라.....( 미소 ) 오늘 내 셔츠 빌려줄까?.

 

서로 난리네요. 인성을 사이에 두고 말입니다.

 

그 순간. 꺄악~!!

 

상미의 자지러질듯한 목소립니다.

 

상미: 내..내 ..내 빤스가 어디갔어?. 하나도 없어! 송두리째 사라졌어!!

모두들: 니 빤스?!!…….

상미: 모두 바지 내렷!! 빤스 검사를 하겠다!!

모두들( 동시에 ) 헉! 나 아냐! ( 도리 도리 )

 

 

 

 

 

“ e – bay 에서 잡은 도둑놈 “

 

상미: (준의 빤스를 확인하며) 가운데 바람 구멍.

상미: ( 인성의 빤스를 확인하며) 가운데 바람 구녕.

상미: ( 쿨의 빤스를 보다가 ) 야! 넌 왜 구멍 없니?. 너 여자 빤스 입었지?. 하여간…열길 물속은 알아도 천길 사람속은 모른다더니…. 쿠울 너 여자 빤스 입고 있는 줄 몰랐다.

 

: (긴장한채) 니꺼 아닌거 알지?.

상미: 누가 내 빤스를 가방채 들고 간거야?. 야! 한 사람 앞에 삼각 빤스 한장씩 , 아니, 두 장씩 내 놧!

인성: 완전히 깡패네..

 

 

< 잠시후 >

툭툭 떨어지는 흰색 삼각 빤스.

상미. 치마 아래로 남자용 삼각 빤스를 입습니다.

상미. 씨익 웃습니다.

 

상미: 아~ 진짜 시원하네.. 환풍 쥑여준다 야~ 당분간. 내가 일자리 구할 때 까지 너희들 내 빤스 한장씩 사오던가 찾아 내던가 해.

 

:  (투덜 투덜)이거 누가 주인인지 몰라….

: 여자 빤스 사러 다니기가 쉬운 줄 아나 봐! 칫! 쪽팔리니까 이 베이로 주문 해

: 이 베이?.

: 그럼 사러 다닐거야?.

: 아이..정말…빤스 간수도 못하고…

 

. 궁시렁 거리며 컴퓨터를 켜고 이 베이로 들어갑니다.

 

인성: 너, 언제 잡 잡을거야?.

상미: 잡잡을거야라니?. 잡이 잡을 잡니?. 무슨 소리야?.

인성: 좌압. 그러니까. 아~ 한국말로 직장.

 

상미, 팔을 걷습니다.

의아한 표정으로 있는 인성의 뒷통수를 퍽!

 

상미: 너 일년 잇었데며?. 차암 빨리도 꼬구라진다 애! 펴라 펴 ! 다려줄까?.

인성: 넌 특별히 나만 미워하는거 같아. 너 진짜 질투하니?.

 

 

: ( 갑자기 ) 오미 갇!  오미 맨! ( 준, 인성을 따라 하는 것 같은데 ..발음에 지장이 많습니다. )

 

 

세에상에. 준이 비명을 지르며 가르키는 곳. 즉. 이 베이 화면에는 상미의 빤스가 떡 하니 나와 있는게 아닙니까?.

< 여성용 정력 빤스 . 판매. 1장에 100원. 완전 신제품 >

 

상미: 저..저거 내꺼야! 밑에 봐. 빨간 실로 상미 라고 적혀잇어! 세상에 .....한장에 100…..100원?!

: 이 , 어떤 새끼야?!

상미: 파는 인간이 뉘기야?. 함봐! 주소! 주소!

 

 

우루루 상미, 준, 쿨, 인성 모두 머리를 맞댑니다.

이런 일이 있을수 있다니!

 

: 00 오피스텔?.

: 우리 오피스텔인데….?

인성: 204호면…

상미: 우리가 203호니까..

: 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