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모랑 살면 좋은 점 “
상미. 준. 저녁 식사를 만들고 있습니다.
쿨은요?. 정우를 보며 진이와도 놀아주고 있습니다,
진이: 언니! 언니. 또 해봐
쿨: ( 부엌쪽으로 보며 ) 호호호 재가 날 보구 언니래…
정우. 쇼파를 잡고. 섯다 섯다를 하고 있네요.
지글 지글 보글 보글 끓이고 썰고. 뚝딱 뚝딱 요리를 합니다.
준의 칼질 보통 내공이 아니군요.
그 소리를 잠시 들어 보겠습니다.
준의 칼 소리 : 찹찹찹찹….두두두두두…딱
상미 칼 소리: 설근 설근. 서얼근….니가 해라.
상미. 준. 슈퍼에 와 있네요.
사실. 상미. 철규랑은 단 한번도 시장을 본 적이 없다는 생각이 새삼스레 납니다.
맨날 , 시어머니가 골라 넣은 음식이 가득한 카트를 미는 것 말고는 제 손으로 저녁 메뉴를 정하고. 그 메뉴에 따라 시장을 봐 본적도 없다는 사실.
준: ( 채소칸을 구경하며 )오늘 모 해먹을까?. 상미 니가 먹고 싶은걸로 해 먹을까?.
상미: ( 말없이 준을 빤히 봅니다 )……………………………….흐흑!
준: ( 놀라며 ) 왜 그래?.
상미:내 흐흑! 가먹고싶 흐흑! 은걸로저녁 흐흑흑! 해먹은적은단한번도없 허! 흐흐…어서니말들으니까갑 흐흐흑….자기눈물이나와서그래. ( 내가 먹고 싶은 걸로 저녁해먹은 적은 단 한번도 없었어..니 말 들으니까 갑자기 눈물이 나와서 그래)
준: @#$%^%#?
상미: 고마워.
상미. 준 , 골라 골라 패션 시장에 와 있습니다
상미. 벌써, 딱 도착하자 말자. 정우의 옷이랑 진이의 옷에 먼저 눈이 갑니다.
준: 우리 같은 모양으로 청바지 하나 사입을까?.
상미: 나 , 바지 있어
준: 그거?. 유행 다 지나갔쟎아…너도 유행에 맞춰 한벌 쯤은 사 입어야지. 그거 뭐 사치도 아니다. 자~ 자
준. 상미 자신을 위해 뭔가를 하라고 합니다,
준, 상미의 손을 끌고 부지런히 다닙니다.
준, 상미에게 셔츠도 입혀보고, 티도 입혀보고 청바지도 입혀 보고 그러다가 똑 같은 청바지 두 벌을 고릅니다.
준: ( 상미가 입은 모습을 보며 ) 야! 처녀같다. 너 밤길 혼자 다님 위험하겠다. 누가 채갈라…
상미: ( 말없이 준을 빤히 봅니다 )……………………………….흐흑!
준: ( 놀라며 ) 아 왜 또 그래?.
상미: 철규 흐흑! 는한번도 흐흑! 나한테처녀같 흐흑흑! 다고 말해준적없! 흐흐…어니가처녀같다고해주니까갑흐흐흑….자기기분이좋아서그래. ( 철규는 한번도 나한테 처녀같다고 말해준적 없어 니가 처녀 같다고 말해주니까 갑자기 기분이 좋아서 그래 )
준: @#$%^%#?
상미: 고마워.
상미. 준과 함께 남포동 거리를 걷습니다.
떡복기랑 오뎅 포장마차가 있네요.
준: 우리 출출한데 저거 서서먹고 가자.
상미: ( 말없이 준을 빤히 봅니다 ) ………….
준: 그래 그래 안다 알어. 철규는 한번도 오뎅이랑 떡복기랑 너랑 같이 서서 먹은적 없다는 말 이지?.
상미: 나 오뎅 못먹어. 싫어해. .
준: 아~
“ 3차 대전 “
< 철규의 집 >
시엄: 놔둬라. 제깟년 돌아다니다가 갈곳 없음 기 들어오겠지.
철규: 그래도 애들 엄만데…
시엄:버릇을 고쳐 놔. 첫판에서부터 확 휘어잡아야지. 친정집에 전화해서 한바탕 뒤집어 놨다. 어디 시어머니 앞에서 문 탁 닫고 나가니?! 나뿐년. 아주 계획적이야.
이혼하자면 이혼해!
전화
따르릉
시엄: 네. 어. 203호 아줌마.
뭐요?. 진이 엄마가 , 왠 잘 생긴 남자하고?…
저..정말이야?.
오.,.오피스텔로 들어가?.
아..알았어. 내 인년을 구냥!
시엄니. 노기충만한 두 눈을 희번뜩 거리며 철규를 앞장세우고 아파트 대문을 나섭니다.
< 공항 >
출구로 빠져나오는 조인성. 인성, 귀국하자 말자 준부터 찾아 갑니다
< 시외버스 터미날 >
시골에서 올라온 준의 어머니, 양손에 음식을 싼 주머니를 들고 내립니다.
< 버스속 >
인성과. 준의 엄마 같은 버스에 오릅니다
< 준의 오피스텔 근처 길 >
한곳을 향해 오는 인성. 준의 엄마. 시어머니. 철규.
오피스텔 입구에서도 같은 곳을 가는지 모르는 사람들.
< 엘리베이트 >
문이 열리고 우루루 타는 사람들
모두 12층을 누르고도 같은 203호로 들어가게 될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하고 있습니다
띵~ 엘리베이트 문이 열리자 . 같은 방향을 향해 가는 사람들..
< 오피스텔 복도 >
시엄 : 203호 맞지?.( 씩씩거리며 )
철규: 예.
시엄: 내 그년을 다리몽둥이를….아..그런데 저 사람들은 왜 자꾸 우릴 따라다니는 거야?.
철규: 옆집가나?.
<203호 앞 >
그곳에 딱 멈추는 사람들 모두.
사람들:…..?
모두 의아한 눈초리로 , 또는 의미심장한 눈초리로 서로를 쳐다보는군요.
*****************로즈님. 저 " 마녀 호모를 만나다" 연재 안끝났어요. ^_^
끝나려면 아직도 멀었는데....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