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캠을 선물하겠다고 했다.
선물?
기분이 좋아졌다...
처음받는 선물이 캠이라...
아마도 내 얼굴이 많이 보고 싶었나보다..
이건 어디까지나 나의 착각이었지만.
다음날 그는 캠을 보냈으니 설치하고 전화하라고 연락이 왔다.
그리고 그날 저녁 바로 캠이 도착했고 기분좋게 집으로 향했다.
컴퓨터는 씨디롬이 고장나 있었고 캠따위를 깔 수는 없었다.
쭈뼛쭈뼛 전화를 했다..
저기..씨디롬이 고장나서요...
너 내가 캠 설치 한 다음에 전화하랬지 오늘내로 고쳐.
저기요..뚜뚜뚜....
동생에게 부탁했더니 몇시간만에 캠을 고쳐줬다.
오빠오빠 캠 설치했어요~
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