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셔요..
영악한뇬 님 (흐미야.. 아무리 닉넴이라도 글케는 못부르겄슴다.)영악한 여인님. 글구 aglala님
영악한님
지한티 과분한 칭찬 해주셔서리 몸둘바를 모르겄슴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전에 허접한것도 다 읽어주시다니 영광임다. 앞으로도 많이 예뻐해 주시와요. (이쁜척)
aglala님.
아이가 아직 어리다구요..
휴가도 못가시구.. 더운데 한참 힘들때이시겠네요..
지도 지 딸이 겨다니고 날씨는 덥고..
스트레스 엄청 받았었답니다.
이제 다섯살이 되니 살것 같네요. 제 시간도 많구.
조금만 참으세여.. 내년되면 가족끼리 멋지게 휴가 가셔도 되겠져? 홧팅 홧팅 더운데 더욱 힘내세여.
댓글올려주셔서 두분 꾸벅 감사함다.
계속 욜씨미 읽어주셔요... 얘기 들어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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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주는 어떻게든 묶인 몸을 풀려고 발버둥치다가.. 아까 간호사에게 맞은 진정제 기운에 잠이 들었다. 이대로 그냥 일어나지 못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차라리 죽음은 편안한 휴식일 것이다.
얼마나 잤을까. 목이 조여왔다. 온몸이 답답했다. 마치 가위에 눌린듯.. 은주는 손가락하나씩을 놀리며 겨우 몸을 깨웠다. 침침한 방.. 화들짝 놀란다. 희정이 자신의 가슴팍에 앉아서 은주의 얼굴을 쳐다보고있다. 차갑다. 차갑다. 마치 얼음장을 안고 있는것처럼. 두렵다.
"미친년. 내가 오늘 너 데려간댔는데 잠이오냐? 바보같은년.." "어.. 어딜 데려간다는거야?" "가보면 알아." "그.. 그러지마.. 제.. 제발 살려줘.." "누가 죽인댔냐? 따라와보면 알아.."
희정은 은주를 묶은 끈을 풀기시작했다. 은주는 할수있는한 최대로 반항하며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살려줘! 누구없어요? 도와줘요!! 그러나.. 목으로 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자신이 듣기에도 주변은 엄청나게 조용했다.
은주는 침대를 붙잡았다. 이대로 끌려간다면 끝이다. 희정이 은주의 머리채를 잡았다. 무서운힘. 우두둑.. 피부가 뜯기는게 느껴진다. 그대로 끌려간다. 아프다. 창쪽으로 데리고 간다. 수연에게 알려야해.. 수연만이 자길 도와줄수 있어.. 힘있게 손가락을 물었지만 피가 제대로 나지 않는다. 되는데로 급하게 희정의 이름을 쓰려햇지만 그대로 희정에게 끌려가고있었다. 벽을 잡는다. 손톱이 부러진다. 두렵다.. 두렵다..
마치 마술처럼 손바닥만한 창을 통해 은주는 희정에게 끌려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