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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BY 러브영 2003-05-16

정애의저택

정애는 살며시 담벼락끝을 잡고 보았다
아직 애띤모습이 남아있걸보니 아직 학생인듯싶었다
곱상하고 키가 훨칠한 남학생이 분노에 차있었다

"가자,태준아!"
"다 부질없는짓이야 "
이런들 너희아버지가 돌아오시는것도 아니잖아'
현빈은 태준을 어깨를 부둥켜안고 말했다
놔! 놔! 놓란말야!"
보다못해 정애는 문을 열고 내다보앗다
"넌 뭐야"
태준이 무섭게 째려보며 말했다
보아하니,학생같은데 퇴학맞기싫으면 고마가라~"
어!오~라
너가 정회장 딸래미냐!"
태준은 비꼬듯말했다
"너 밤길조심해라!
태준은 갑자기 정애의 머리를쓸어 올리며노려보았다
"너같이 못생긴애 구미에 당기지도 않지만
따먹어버릴테니까"
"참고로 못생겼으면 머리로 얼굴좀 가리고 다녀야되는아냐 "
앞짱구에 달팽이눈아!
"뭐라꼬? 뭐라고라~!
정애는 귀를 의심했다
지금껏 이런모욕은 처음이었다 그리고 이렇게 남학생과
대화를 해본것도
"가자,태준아 !"
"저 여자애랑 말해야 무슨 소용이있겠어"
옆에있는 진한쌍꺼풀에 짙은눈섭을가진 남학생이 다그쳤다
"아가씨!"
"정애 아가씨! "
여기서 뭐하세요 얼른 들어오세요"
태준은 가면서까지 정애를노려보며 주먹을 들더니
검지 손가락을 들었다
니는 찢어진 뱁새눈에 말코다 !말코!"
니같은아는 트럭으로줘도 싫다말이다!
정애는 멀리사라져가는 두남학생에게 다급히 소리쳤다
뻘쩍뻘쩍 뛰면서..

새벽이 될 무렵 정애의 아버지가 들어왔다
"당신...정말 너무 가혹 하세요"
"20년 넘도록 당신에 왼팔처럼 일해온 집사를
개잡듯이 패서 내보낼것 까진 없잖아요"
"그 새끼는 내 자리를 넘봤어"
"그 누구든 나를 재치고 내자리에 올수는 없어"

정애의방

정애는 거울속에 비친 자신에 모습을 들여다보았다
그동안 공부만하느라 여자임을 잊은듯
부시시한 긴머리에 두꺼운도수의 안경
거칠한 피부가 말이아니었다
정애는 거울을 뚫어지게 처다보며 말했다
순간 자신을 모욕했던 그남학생의말이 떠올랐다
내보러 못생기고 골뱅이눈이라꼬.."
정말"화가 난데이..지가 뭐라고나를..."
근데 그남학생 내를 비아냥 거리면서도
눈에 눈물이 가득 고여있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