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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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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BY paty213 2003-04-29

들어서는 걸음마다,향기로움이 나를 따른다.민정이 아이인 현이는
그사이에 안경을 썼다.어려서 부터 소심하면서도 고집스럽던 아이가
어느새 6살이란다.
"안녕 현이야."
입을 삐죽인다.
"엄마 누구야?"
내가 제일 싫어하는 아이들의 대사중에 듣기싫은말. 아이답지않은 듣한 적대시하는 느낌.어딘가모를 외로움과 미움이 있는듯한 표정이 순간 눈을 찌푸리게 한다.
"현이야 엄마 친구이모라고, 언니들 온다고 여태 기다려놓고.엉뚱하긴"
"난 언니들만 좋아, "
"그래, 언니들이 좋지. 그럼 현이는 언니들이랑 놀고 아줌마는 엄마랑 놀고. 그러면 되겠네."
"언니야, 내방에 가자."
"그래."
아이들이 들어간뒤,여기저기 방과 부엌을 돌아서 거실이 앉으니,정원이 보인다. 나무 줄기사이로 비들이 내린다. 투덕 투덕 소리를 내면서
내린다.경기도라서인지 풍경이 무척 좋다. 커다란 공간은 내게 중요하지는 않다. 밖의풍경이 나를 혼란스럽게한다.
"잠시 기다려, 작은애가 일어난것같아."
그러고보니 작은아이가 보이지 않았다 아마도 아직 자고 있었던것 같다. 작은아이는 간난아이적에 방송을 탔다고 한동안 그드라마를 보게 했던 장본인이다. 실물은 첨이다.이제 20개월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