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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님이 하신 김치를 친정에 나눠주는 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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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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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BY 희망 2003-04-16

처음엔 공장이라도 살려보려는 생각에 이혼을 하려했다.
잘못했다가는 모든것을 다 잃을것같아서 난 그사람에게 그사람 명의로 된 공장과 땅을 내앞으로 위임하고 어떻게서든지 공장을 살리도록 조금만 노력하자고 협상을 했다. 그사람은 어느정도 수긍이 갔는지 내키지는 않았지만 그렇게 내앞으로 이전을 해주었다. 그렇게 해서 우린 이혼을 하게 됐다.
"우리가 지금 이혼을 해야하는건 마음먹고 일해서 공장도 살리고 빚도 갚으려고 한거니까 기분나빠하지 말아요." 나는 그사람에게 그렇게 말했다. 나의 진심이였으니까....
하지만 그사람은 빚밖에 없는 공장이였지만 빼앗긴다는 기분이 들었는지 술만 먹으면 그것으로 다시 괴롭혔다.
그러면서 그사람은 또 한번 나를 이용했다. 내앞으로 돌려진 공장은 대출이 가능했으니까... 그사람은 내 카드빚을 정리하게 대출을 받자고 그랬다. 난 그렇게 하면 다시 돈을 융통할수 있을것같아 2천만이라는 돈을 대출을 받았다.
하지만 그돈은 자기가 갚지못한 대출금 이자를 제외한 1200만원...
그것도 자기 다른빚 갚는다고 다가져버리고 달랑 아줌마들 월급주고 남은돈이 200만원정도였다.
결국은 그사람 좋은 일만 한것이였다. 그사람은 며칠있다가 추가로 대출을 받자고 그랬다. 난 싫다고 안한다고 그랬다.
그렇게 실랑이가 있던 2~3일후 나에게 또 한번의 크나큰 충격이 있었다. 어느날 밤 12시가 지난 시간이였다. 내핸드폰으로 전화가 오는거였다. 웬 여자였다.
짐작은 했지만 그여자는 나를 만나고 싶다고 그랬다. 그래서 난 그여자랑 만나게 되였다. 항상 내 친정식구들에게 애아빠에게 여자가 있는것같다고 이야기하면 의부증있냐고 정신병원에 넣는다며 내말을 믿지 않았다. 그래서 이번에는 남동생을 불렀다.
칸막이가 있는 호프집에서 우린 만났다. 술이 취한 그여자는 내게 웃으면서 내앞에 앉았다. "나를 보자는 이유가 뭐죠?"
"그냥요.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 대해서 알고 싶은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당돌했었다. 그러면서 그여자는 그사람에게 전화를 했다.
"자기야. 나 자기마누라하고 이야기 중이야. 이리올래." 기가막혔다.
그사람은 설마 하다가 내가 "얼른 와서 데리고 나가 더이상 말하기 싫으니까? 정말 시끄러워지고 싶으면 오지말고..."
그사람은 네게"술이 취했으니까 얼른 보내." 너무도 뻔뻔했다. 죄책감도 없었나보다. 앞에서 계속 그여자는 전화를 해대는거였다. 결국은 화가나서
"내가 그렇게 만만하게 보여요? 사람이 참는것도 한도가 있지. 우리 이혼했으니 같이 살고싶으면 그렇게 해요."
그러자 그여자 하는말
"나도 만만치 않아요? 이혼했다구요? 그럼 우리 같이 살아도 되죠?"
"난 이미 끝났으니 맘대로해요?" 그러자 그여자 하는말 만난지 9개월이란다. 그러면서 나를 여기에서 봤다는거였다.
알고보니 다방아가씨.. 그동안에 열심히 일해서 번돈은 모두다 그여자에게 쏟아부었다. 그것도 모른체 믿고 일만하다니... 아무 생각도 나지않았다.
그냥 방망이로 머리를 얻어맞은 기분이였다. 옆에서 가만히 듣고 있던 동생은 이성을 잃고 그여자를 데리고 나가려고 했다. 같이 있으면
그사람이 나타나려니하고..
하지만 술이 취한 그여자는 겁을 먹였다. 나는 동생을 말렸다. 그냥 보내주라고.. 하지만 동생을 내게 그랬다. "그동안 정신병자 취급을 당한 누나 너를 생각하면 분해서 그래." 그러면서 소리없이 눈물을 흘리는거였다. "됐어. 내말이 거짓이 아니란걸로 만족해.그러니 보내죠라."
하지만 동생은 같이 있던 친구들과 함께 그여자를 데리고 나갔다. 내게 걱정하지 말라는 말만 남긴채...
하지만 걱정을 안할수가 없었다. 결국은 그여자는 자해를 하고 그경찰서에 가서 거짓진술을 했다. 때리고 성폭행했다고... 잠시후 그사람에게 전화가 왔다.
너희들 지금 특수죄로 집어 넣는다고.... 어떻게 이렇게 할수가 있냐고... 나는 밤새 그사람의 협박전화때문에 뜬눈으로 밤을 세워야했다. 가장 기가 막힌것은 그래도 애를 둘이나 낳고 사는 사람이 그여자만 감싸고 나를 협박한다는게 너무너무 기가막혔다. 난 밤새 잠들어있는 아이들을 바라보며 울었다. 그다음날 나는 더욱더 황당한 일을 겪어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