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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에게 남학생 방을 쓰지 못한다고 한 학교의 방침이 차별행위라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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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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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BY 희망 2003-04-10

7년이라는 세월이 흐른후 비록 전세로 들어간 집이지만 왜그렇게도 좋았던지 42평이나 되는 그집을 들어갈때 친정부모님은 새살림으로 그동안 못해주었던 살림을 다 장만해주었다. 집들이하는대도 반나절 100명이 넝었을 정도라고 하면 그사람의 생활을 알수있을까? 경찰 소장까지도 왔었으니까.... 그렇게 우린 나름대로의 생활을 가지고 그나마 한두달은 새로워진 생활에 충실해지려했다. 그사람은 다른 직장에서 2~3달을 직장생활을 하다가 그동안에 너무 너무 돈에 대한 구애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직장생활을 마치고 끝내 작은 공장을 차리게 되었다. 그가 가지고 있는 유일한 기술을 가지고.... 우리 나라에서 일본사람들의 까다로운 식성을 유일하게 만족시키는 기술이였으니까.. 그렇게 해서 작은 미역공장을 운영하게 되었다. 크지는 않았지만 나름대로 품질은 인정을 받았으니까... 그런데 한동안 열심히했었다. 정말 정말 그런데 사람을 너무 쉽게 믿은 탓일까? 그나마 잘 운영되었던 회사가 두번의 사기로 크게 타격을 받았다. 정말 난 처음으로 내몸을 아끼지 않고 열심히 했었다. 어느날 경기도에서 전화가 걸려왔다. (이곳에서는 자주 일어나는 일이다) 미역 김등이 필요하다고. 우린 서로 돕고 살자고 한 거래처에서 김을 가지고 4천만원이라는 금액에 가까운 김과 미역을 실고 경기도로 물건을 납픔하기위해 갔었다. 무척이나 귀가 얇은 그사람에게 난 요즘 세상은 함부로 믿어서는 안된다고 그러니까 2002년 4월 12일일거다. 난 입금확인을 하고 물건을 납품하자 그사람은 납품 다음날 준다고 하지 않느냐 하며 실갱이를 치며 우린 물건을 실고 올라갔다. 난 시흥으로.. 그사람은 대전으로... 난 시흥에 올라간 아침날 전화를 했다. 13일이 선거날이라 14일날 입금을 해준다고 해서 그럼 물건 실고왔으니 입금확인하고 내려가리라고... 그쪽에서는 내가 그렇게 나오자 비상이 걸렸다.
설마 내가 올라오리라고는 생각못했을테니까... 갑자기 애아빠한테서 전화가 왔다, 대전에서 물건을 안받는다고 했다고.. 그러면서 하는말이 네가 너무 깐깐하게 나오니까 그런다고 욕을 하는거였다. 기가 막혔다. 이곳 시흥에서 애아빠 친구들과 같이 물건을 실고 기다리고 있는데 전화가 왔다. 정 못믿으면 입금확인후 물건을 다시 가져오라고... 애아빠 친구들도 의심스러웠는지 혹시 모르니까 차라리 물건을 주지말자고.. 그런데 대전에서 애아빠는 "너 때문에 물건 팔지 못하면 알아서 하라고 책임지라고..." 그러는거다. 우린 할수 없이 물건을 납품처에 내리고 고생한 김에 혹시 모르니 밤새워 지켜보자고.. 친구들은 내제의를 받아드리고 밤새 그곳을 지키기로 했다. 그것이 못미더웠는지 애아빠는 대전에서 올라왔다. 그러더니 자고 내려가자는 거였다. 사이가 안좋은 나는 외가집에서 잠을잤다. 그다음날 아침에 만나기로 하고.. 아침 일찍 만났지만 왠지 꺼림칙한 기분을 어쩔수 없었다. 난 납품했던 곳을 한번만 들렸다 가자고 했다. 그것도 안가도 된다던 애아빠와 말다툼끝에 겨우 겨우... 그런데 그곳에는 이미 쓰레기가 되어버린 가짜 서류 뭉치들과 나와같이 사기를 당했던 다른 회사 사람들이 닫힌 문앞에서 서성이고 있는거였다. 눈앞에서 사기를 당한거다. 알면서도... 애아빠는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 친구들도 기가 막혔든지 애아빠에게 욕설을 품어됐다. 읽어버린 물건들은 이미 빼돌린채 말이다.. 전문적인 사기꾼들이였다. 아마 몇십억을 사기쳤다고 했다.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은 우리에겐 너무나도 타격이 심했었다. 때론 여자의 말을 들어도 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