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하죠? 희수가 물었다.
나는 아무말도 하지않았다.
거봐요...멀뚱히 앞만 보고있는거보단 안겨있으니까 느낄수있어 좋죠? 희수가 말했다.
그만..놔줘요..내가 말했다.
좋으면서..가만히 느껴봐요...희수가 말했다.
내가 희수를 밀어내려고 하자, 희수는 강하게 나를 끌어안았다.
얻어터지고싶지않으면 그만 놔요. 내가 말했다.
희수는 내 말을 무시하고, 내 얼굴을 들여다보았다.
희수의 손이 내 얼굴을 만졌다.
갑자기 나는 짜릿한 전율이 몸을 감싸는것을 느꼈다.
처음 만난 남자에게서 느끼는 느낌이 짜릿함이라니..나는 생각했다.
나는 나도 모르게 다리를 오므렸다.
자세히 보니까 더 이쁘네..희수가 말했다.
희수는 한참을 내 얼굴을 들여다보았다.
나는 희수의 얼굴을 외면했다.
희수의 입술이 다가왔다.
내가 얼굴을 돌리자, 희수의 손이 내 얼굴을 감싸며 살짝 어루만졌다.
희수가 내 입술에 희수의 입술을 갖다대었다.
희수의 입술은 촉촉히 젖어있었다.
나는 순간 희수를 밀었다.
희수는 완강하게 나를 끌어안으며 키스했다.
희수의 혀가 내 입술 안으로 들어와, 내 혀를 감쌌다.
나는 모든것이 무너져내리는것만 같았다.
희수의 손이 내 다리를 만지고, 다리사이로 들어왔다.
희수의 손이 내 거기를 살며시 만지며 애무했다.
나는 다리를 오므리며..이러지마세요..했다.
느낌이 너무 좋은데? 희수가 말했다.
미나씨..그냥 느껴봐요..날 원하지? 희수가 말했다.
아뇨...내가 말했다.
아냐..미나씨는 아니라고해도, 미나씨 몸이 날 원해..희수가 말했다.
나는 희수에게서 정우를 느끼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희수는 정우처럼 여자를 다루는데 능숙하다.
나는 가벼운 숨을 토해내며, 전율했다.
내가 신음소리를 내자, 희수는 내 입술에서 희수의 입술을 뗐다.
희수의 입술이 내 귀를 빨고, 목덜미를 헤집고 다녔다.
정우씨...나는 정우를 생각했다.
희수가 갑자기 애무를 그만두고, 나를 쳐다보았다.
나는 희수의 시선에 무안해져서, 희수를 강하게 밀쳐내며 옷매무새를 고쳤다.
안되겠어..희수가 말했다.
네? 내가 말했다.
나..오늘 미나씨 집에 안보내..희수가 말했다.
이렇게 뜨거워진 여자..그냥 보내면, 원망들을거같아서..희수가 희미하게 웃었다.
안돼요. 그냥 가요. 내가 말했다.
희수는 고수부지에서 빠져나와서, 거칠게 차를 몰았다.
나..뛰어내릴거에요..내가 말했다.
흠..아이생각해요..하하하 희수가 웃었다.
희수의 웃음이 맑다는 생각을 했다.
동하의 말로는 희수는 절대 크게 웃는법이 없다고 했는데...
희수가 소리내 크게 웃고있었다.
희수선배는 절대 크게 웃지않아..그저 살짝 미소짓는게 전부야..동하가 말했었다.
그런데, 희수가 환하게 웃고있었다.
나는 희수의 웃음이 그냥 좋았다.
정우 역시 그렇게 나에게만 환한 웃음을 주었었다.
최소한 나는 그렇게 믿고있었다.
나는 정우 대신 희수에게서라도 정우를 느끼고싶었다.
그래서, 그냥 포기한척 모텔에 따라들어갔다.
모텔방으로 들어가서, 나는 어찌할바를 모르며, 서있었다.
모텔이 처음이에요? 희수가 말했다.
네..내가 말했다.
사실은 민혁과 자주 왔었는데..나는 처음인척 그렇게 말했다.
샤워같이 할래요? 희수가 말했다.
먼저..하세요..내가 말했다.
희수가 갑자기 나를 번쩍 들어올려서 화장대위에 내려놓았다.
너무 이뻐...희수가 말했다.
희수는 내게 키스를 하면서 내 옷을 벗겼다.
옷하나에 키스한번...희수가 말했다.
웃옷을 벗기며 키스하고,
브래지어를 벗기며 키스했다.
나는 나도모르게 희수의 목을 끌어안았다.
희수가 내안으로 들어왔을때, 나는 충만감을 느꼈다.
한번의 정사를 끝내고나서, 희수는 나를 씻겨주겠다며 욕실로 안고갔다.
벗은 몸은 더 이쁘네..희수가 말했다.
나는 나답지않게 얼굴이 붉어졌다.
어? 얼굴도 붉힐줄 아네? 아줌마가? 희수가 말했다.
나는 희수를 흘겨보며, 아줌마두 여자에요..근데..왜 반말? 이렇게 말했다.
이제 내껀데 뭐..희수가 말했다.
한번 잤다고 자기꺼? 웃기는 놈...나는 이렇게 생각했다.
억울하면 너도 말 놔...희수가 말했다.
됐어요..난 남편에게밖에 말 안놔요..내가 말했다.
공주님 원하시는대로...희수가 말했다.
희수는 단단한 근육질의 몸을 가지고있었다.
겉으로 보기엔 안그런데..근육이 있긴하네? 내가 말했다.
뭐? 하하하 ..희수가 웃었다.
사업하려면 운동두 열심히 해야되. 사장이 쓰러지면 되겠어? 희수가 말했다.
글쿤..내가 말했다.
내 몸에 비누칠을 하던 희수는...
남편이랑 최고 몇번까지 했었어? 하고 물었다.
네 번..내가 말했다.
그래? 음...오늘은 네번 채워야겠군. 실망하면 안되니까..희수가 말했다.
샤워하고 그냥 가죠..내가 말했다.
안되지...한번 잡은 물고기 그냥 놔주면 후회해..희수가 말했다.
나는 물고기과 아니니까 됐어요..내가 말했다.
희수가 뒤에서 나를 안았다.
희수는 내목에 가볍게 키스했다.
희수는 내 몸을 타월로 닦아주고, 바스타올로 몸을 감싸주었다.
공주님이니까..희수는 또 웃었다.
침대에 나란히 누워있는데,
무슨 여자가 이래? 무드없이..희수가 말했다.
희수는 나를 끌어당겨서 희수의 몸위에 올려놓았다.
여자가 콧소리내면서 붙는 맛이 있어야지..희수가 말했다.
난 그런거 못하니까, 그런 여자 만나요..내가 말했다.
상관없어..이제..니가 안하면 내가 하지 뭐..희수가 말했다.
희수는 내 머리를 끌어당겨, 가볍게 뽀뽀했다.
희수는 내 등을 쓰다듬으며, 텔레비젼을 보았다.
나는 이상했다.
희수가 너무나 편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