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수는 여느때와 다른 몸짓으로 내 가슴을 파고들었다.
하루에 두남자라니..창녀두 아니고..나는 이렇게 생각했다.
희수의 거친 애무에 몸이 서서히 뜨거워진다.
평소에는 부드럽게 젖꼭지를 애무하더니..
오늘은 아프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깨물며 가슴을 놓아주지않는다.
천천히 아래로 내려가면서 부드럽게 키스를 하고...
나의 거기에 닿아서는 내속으로 들어갈듯이 혀를 들이민다.
나는 순간 침대시트를 움켜쥐었다.
희수는 내 거기를 쪽쪽 빨며, 내 신음소리를 즐긴다.
어떤 넘이 너 만졌지? 희수가 말했다.
내가 미쳐....내가 말한다.
빨랑 말해..희수가 말했다.
못살아...내가 말한다.
희수가 내속으로 들어온다.
평소의 그답지않다.
모든것이 거칠다.
오늘 이상하게 터프하네? 내가 말한다.
가끔은 터프해야 여자들이 좋아하지..희수가 말했다.
그만...해...내가 말한다.
제발..이란말 나올때까지야...희수가 말했다.
한참을 신음소리밖에 낼 수가 없었던 나는...
이제 제발....이렇게 말했다.
희수가 의기양양한 웃음을 띠며...
고객이 만족할때까지....이렇게 말했다.
너 오늘은 금방 만족하네? 희수가 말했다.
그도 그럴것이 민혁과의 한바탕을 겪고난 다음이라..
희수와 시작전부터 난 지쳐있었다.
희수의 품안에서 난 달고 단 잠에 빠져들었다.
우리 귀여운 미나..잘 자...희수가 이렇게 말했다.
희수는 내 머리칼을 손가락 사이에 끼워넣어 만지며
내 볼에 살짝 입맞춤해주었다.
나는 희수의 가슴에 팔한쪽을 얹어놓고,
내 다리사이에 희수의 다리한짝을 끼워놓고...
희수쪽으로 몸을 밀착하였다.
희수는 나를 더욱 끌어당기면서 내쪽으로 돌아누웠다.
사랑해...희수가 말했다.
나는 아무말도 하지않았다.
정말이지 나는 희수를 내가 사랑하는지 확신이 없기때문에...
그 남자에게 사랑한다고 섣불리 말할 수가 없다.
단지 희수가 나를 원하면 언제든지 나는 그에게로 달려갔고,
그것을 자존심상하는 행동이라고 생각하지않는다.
민혁의 말대로, 나는 상대방에게 무조건 맞춰주는 스타일이다.
민혁은 그러한 나의 행동이 무섭다고 했다.
나같은 사람이 한번 돌아서면 찬바람돌만큼 냉정하기때문이라고도 했다.
내 성격을 너무나 잘 알기때문에, 민혁은 내가 거절하면 절대 다시 요구하지않는다.
문득 잠이 깨서 일어나보니 새벽 4시이다.
희수는 잠이 깊이 들었다.
희수는 아침잠이 많아서 아침에 깨기가 힘들다.
담배를 한대 피워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