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디기 힘든 겨울의 끝자락을 부둥켜 잡고
놓을 수 도 잡을 수 도 오랜동안 지쳐있는 삶의 고통속에
하루 하루 그렇게 지쳐갈 즈음 ,,,
경산 가는 기차에 올랐다 봄을 재촉 하는 바람이
옷깃을 헤집고 들러오면서 스산함 마져 느껴 졌다
먼곳에서 친구 를 만난다는건 약간의 무료함을 털어버리는 기쁨도 있음을 안다
그렇게 친구를 따라 카페에 들어선 나는 그곳에서
온 몸에 전율을 느끼며 그를 만났다
친구와 동행한 그는 조용한 미소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순간 마구 뛰는 가슴의 고동 소리가 혹여라도 다른 이들에게 들릴것같아 얼굴만 붉히며 눈 인사로 잠시 가슴을 잠재우고 난 후 물한모금으로나를 달래고 있었다
그 와의 만남 이시작되었다
난 잠자고 있던 세상을 향한 간절한 희망이 가슴속에서
튀어 오름 을 느꼇다
암흑과도 같은 긴 터널 속에서 갑자기 다가온 광채가 눈이 부셔
시선이 흔들리는 짜릿함 ,,
우리는 그렇게 서로를 느끼고 있었다 그가 내게로,,,
시선을 보냄으로서,,,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첨 세상을 열면서 알고 있었던 것 처럼
그렇게 서로를 느끼며 다정한 연인이 된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