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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우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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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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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BY 카메오 2002-05-11

준수는 거의 머리속이 터질 것 같은 별의 별 상상과 분노에 소파에
망연 자실 앉아 있을 뿐...
그래!....뭔가 찾아야해
준수는 응접실에 불을 환희 밝히고, 무언가 그 네들이 흘리고 간 것이 잇나 찾기로 했다.
모자...운동모...준수에 집에서 처음 보는 운동모가 소파 밑에서 나왔다.
LA 다져스에 로고가 붙은 운동모...
박 찬호의 인기 덕에 하루 에도 길거리에서 서너 번은 쓰고 있는 사람을 볼수 있는 흔한 모자 아닌가...
또, 다른 무언가를 찾으려 햇지만....없다.
준수는 인영이 방에 들어가고 집어 던진 화병이 깨져 여기 저기
흐트러진 꽃과 물을 치웠다.
"아빠! 뭐해?"
준수는 동호가 소변이라도 마려운지 일어나 부르는 소리에 깜짝 놀라
"응~~ 아빠가 화장실 가다 꽃병을 건디려 깻어 오줌 눌래?"
"응!"
"가자"
준수는 동호를 오줌 누이고 자기 방으로 데리고 갔다.
인영은 깊은 잠을 잠깐 자고는 악몽에 시달 리다 깻다.
아직도 밑이 얼얼 하고 가끔 질 깊숙히 통증이 온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인영은 아무리 생각 해도 꿈꾸는 듯..
아니 꿈이면 얼마나 좋으랴, 하지만 엄연한 현실 아닌가...
그 순간에 준수는 왜 일어나 나왓는 가...
아예 몰랏으면 그냥 모른 척 해 버리면 되는 일을....
아침에 준수에 얼굴을 마주 볼 자신이 없다.
문을 잠긴 것을 확인 하려 하다 말은 것을 후회 하며....
인영은 옷을 주섬 주섬 입고는 간단한 메모를 남겼다.
"형부! 제가 연락 할 게요.몇일 만 ...저에게 연락 하지 말아 주세요. 저 괜찮아요. 걱정 마시구, 몇일 만 쉬다 올깨요. 영미에게는
제가 연락을 해 둘께요. 정말 저 괜찮아요.연락 드릴께요."
인영은 조심스레 밖으로 나왔다.
아직 해가 뜨지 않었지만, 벌써 바삐 생활 전선으로 향하는 사람들..
어디로 간단 말인가....
언젠가, 수영과 준수, 동호와 캠핑,낚시를 갔던, 수영의 화장재를
뿌린...남한강녁에 민박 집이 생각이 난다.
인영은 지나가던 택시를 타고 상봉동 터미날로 향한다.

새벽 까지 잠못이루고 있던, 준수는 어느 참에 잠깐 잠이 들었다.
창문 밖에서 햇볕이 눈이 부셔 자리에 일어나 응접실로 나왔다.
인영이 걱정이 되었으나 선듯 인영의 방을 들여다 볼 엄두가 안난다.
머뭇 거리다가 살며시 인영의 방을 열어 보았다.
문이 주저 없이 열리며...방안에 인영이 없음을 확인 한 후, 준수는
화장실도 노크를 하고 열어?f으나 없음을 알고는 인영의 방으로
들어 갔다.
침대 머릿 맡에 메모를 발견 하고는 읽어 내려 간다.
준수는 왈칵 눈물이 ?K아 진다.
수영에게 인영을 지켜 주지 못한 미안함...
또, 언제 부터 인지 준수에 마음 속에 인영이 수영의 화신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었다.
준수는 인영이 걱정이 되엇으나 어찌할 도리가 없으므로 그냥 인영이 연락 을 빨리 해 오길 바랄 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