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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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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BY 지망생 2001-10-15

그에 대한 나의 감정이 우정이상이라는 걸 알았을땐 이미 기회를 놓친 다음 이였다...

그 또한 그랬을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의 만남은 정말 장난처럼 시작되었다.

고1때 친구 수정이의 소개로 초등학교 동창들과 미팅이라는 것을 했다

4대 4로 그때 그는 그자리에 없었다.

수정: 야! 오늘 하교후에 버스 정류장에서 2시에 보자...
희정: 그래 알았어... 이쁘게 하고 나가면 되남..
영례: 하하하..
나: 그래 알았다니깐...
한번만 더 얘기 하면.. 100번이다..

그렇게 우리는 교문을 나섰고, 2시에 약속장소에서 친구들을
다시 만났다... 다들 이쁘게 하고 나왔다..

영례: 야... 니들 못알아 보겠다...
중학교 다닐땐 아그러더니..
고등학생 됐다고 다들 음.....
일년 사이 이뻐 ?병쨉?..
나 : 그러는 너는 니가 젤 이쁘다 야... 히히히..

우리는 버스에서도 열심히 떠들며 미팅장소로 향했다..

지금은 공원이 되어버린 여의도 광장에서 우린 만났다.

수정: 자 이쪽은 나의 초등학교 동창들..
지훈이, 광덕이,동수 그리고 어....
지훈아 누구...
지훈: 어... 너를 위해 광덕이 학교 친구인 진영이..
신선함이 너에게 필요할것 같아서..

그래서 자연스럽게 수정과 진영이 짝이 되고..
남어지는 같이 이야기 하다가 정하기로 했다.
그 결과 희정은 광덕과, 영례는 동수와 난 지훈과 짝이 되었다.

그렇게 우리는 하루를 재미있게 놀다가 헤어져 집으로 돌아왔다.

다음날 일요일이여서 난 아주 편하게 집에서 쉬고 있었는데...

전화가 왔다 지훈에게서..

나 : 여보세요.
지훈: 여보세요. 저.. 성애 친군데요...
성애 있습니까?
나 : 어 전데요... 누구시죠?
지훈 : 어 나야 지훈이..
오늘 뭐해?
나 : 오늘 한가해..히히히
지훈 : 그래 그럼 잠깐 나올래?
뭐 줄것이 있어서...
나 : 그래 어디로 나가면 되?
지훈: 어 시장 사거리에 페스트 푸드 점으로 나와
한시간 후에 보자..
나 : 그래..

그렇게 전화를 받고 난 약속장소에 10분 전에 도착해 기다리고 있었다.
약속시간 5분전에 문이 열리고 지훈과 한사람이 같이 들어왔다...


2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