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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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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편


BY 하늘 2001-11-26

[다음아 이렇게 먼저 떠나는날 용서해주렴
하지만 나의 친구 현명한 다음이는
어떻게든 이 상황을 잘 이기고
나가리라 믿는단다
세상에는 정말 많은 슬픔과 아픔 고통이 있지
하지만 나름대도 다들 이기고 살아간다
나의 다음이도 역시..그래줄것을 믿는다
친구이니까...
그리고 누구보다 마니 아프고 힘들었을 너
그리고 그걸 바라봐야했을 너의 신랑...
두사람의 고통이 사랑으로 더 단단히
맺어진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단다
나도 가끔 그런생각했단다
내가 누구인지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
찾아헤멨는데 널보며 어렴풋이 찾은거 같다
이제 나도 그자리로 돌아가려해
너도 돌아올거지^ ^
기다릴께 우리 웃으며 다시 만날 그날을...정화로부터]

"멋진친구야..정말!"
어느틈에 왔는지 남편이 곁에서 쪽지를 읽고있다
"그래여 정말"
"당신은 행복한 사람이야 이런 훌륭한 친구도 있고"
"그리고 좋은 남편도 있구!"
남편의 입가에 미소가 돈다

"돌아가자 그만 우리자리로~"
"음..."
"앞으론 방황하지마 알았지
방황해도 제자리쟎아 그만큼 출발에서 도착이 늦어지는거야
낭비인거라구!"

다음은 고개를 끄덕였다
어머니의 갑작스런 죽음
이젠 영영 다시 볼수 없다는 절망감...
그로부터 얻어진 작은 발견들 행복!

이제 다음인 알거같다
누군가 당신 누구야?
일케 묻는다면 나는 아마 당당하고
떳떳하게 대답하리라

난..아줌마에요!
넘나 자상 하고 좋은 남편과 세상에
둘도없이 소중한 나의 아이들과
세상을 살아가는...

평범하지만 소중한 이삶을
다음은 이제 놓고 싶지 않다
집으로 돌아가는길
신랑의 옆모습을 바라보며
다음은 그런생각을했다

해는 진다 그래서 밤이오고
어둠이 깔린다
하지만 그긴밤이 가면
다시 찬란한 아침해는 떠오르리라

지금 절망하고 힘들고 아플 그눈가에게
다음은 그말을 해주고프다
삶은 살아갈 만한 가치가 있는것이고
찾아보면 행복은 자기곁에 널린것이라고...

끝.

+++읽어주신 모든분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