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A씨에게 남학생 방을 쓰지 못한다고 한 학교의 방침이 차별행위라고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1,628

[제20회]


BY 오필리아 2001-08-23

그 날... 밤...
자리에 누워서도 온통 머릿속의 매캐한 담배연기 같은 것으로 가득찼다..


아이..
아이..
아이..

만약에 내가 아이를 다시 갖는다면..
그리고 만약에 내가 아들을 낳는다면..

나는 지옥에서 구원받은 영혼이 될 것인가...

문주는 아직 어렸다..
돌이 되지도 않았다...

하지만...
아이를 갖고 싶어진다..

아이를 갖는 것이야말로 나의 가정을 구하는 것이다...

그런 생각이 들자.. 괜시리 마음이 들떴다..


지난날을 생각했다..
이미 흘러버린 시간이기는 하였지만..
그 시간들속에서 어머님은 나를 향해 활짝 웃고 있었고...

아버님의 무서운 꾸지람도 질타도 없었다...

오랫동안 골머리를 썩히던 큰 문제가 해결이 된 느낌....

남편에게 말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남편도 기뻐할 것이다...
남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