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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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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회]


BY 나주혜 2002-02-27

뜨거운 온탕에 한참을 몸을 담구고 지난 몇 주를 되새겨 생각을 가다
듬으며 몇 년을 그리 큰 탈없이 잘 지냈는 데,어찌하다 이리 험한 일들이 계속 일어 났는 지,알수 없는 노릇이다.
원래 내 몸속에 웅크리고 있던 더러운 본성이 어떤 계기가 마련이
되니 봇 물처럼 터져 나온 걸까....
그렇다고 치고 앞으로... 앞으론 어찌 하고 산단 말인가 그냥 마냥 놀고 먹고 살 수없는 곳이 미국 생활 인데...
세금 10 년 넘게 냈으니 쥐 꼬리 만큼 정부 보조를 신청을 하면 나오 겠지만 그러구야 살 수 없는 노릇...
하지만 이제 사업이라고 또, 벌려 놓고 샤스 한장...바지 춤 수선하며 살기두 싫구...어쩐다...선희 같이 폼나진 않지만 착한 남편 만나 알콩달콩 살 았으면 좋으련만 어디 남자 구하기가...아니 쓸만 한놈
구하기가 어디 쉬운 일인가...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가 다시 토니에
생각으로 접어들자 또,괜한 울화가 치밀어 오른다.
"개자식...케쉬어는 물론 한국 여자를 앞으로도 그 소돔과 고모라에
끓여들여 농락을 할텐데..."
하는 생각을 하니
"그래! 우연을 가장해 한번 만나자..그래서 어떤 식으로든 녀석을
혼내주자...그래...그래야 해...나가자"

나는 우선 사우나에서 나와 집으로 가 옷을 갈아 입고는 혜진의 가게로 향했다.
혜진은 어디에서 온 전화 인지 듣기만 할뿐 별 대꾸를 안하고 고개를
숙인 체,
"녜! 그래요...알았어요"
만 연발 하곤 끊는 다.
"누구니?"
"응! 왔니...그 사람"
"왜...뉴욕 왔데?"
"아니...이제 그만 오겠데...아니 와도 연락 안한데...좋은 사람 만나
시집 가란다"
"어머! 왜 갑자기.."
"예고된 일인걸 뭐...근데...왠일이니?"
"야! 저...토니...너 나랑 한번 멋지게 부셔 볼래..."
"부셔...좋아 부시자 기분도 엿 같은 데..."

혜진이 토니에 사무실 근처에서 토니가 퇴근 할 무렵 우연을 가장해
자연 스래 만나 혜진이 유혹을 하고 다음 혜진이 내가 아직도 토니를
못 잊어 하고 있다고 하여 같이 합류 한다음 분위기가 무르익어
그룹 섹스를 시작 하려 모두 알몸이 됐을 때 둘이 권총으로 이 년놈들을 위협 발가 벗겨 밖으로 ?아 내자는 계획을 세웠다.

그 다음 둘이 서부로 여행을 가 한 열흘 라스베가스에서 쉬다 오기로
했다.

혜진은 집으로가 야시시한 옷으로 토니를 유혹 하기 위해 갈아 입고
나왔다.
언젠가 토니가 혜진이 몹시 섹시 하다고 칭찬을 한 적이 있어 유혹 하는 데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 같다.
둘은 저녁 4시 쯤 소니 빌딩 뒤 토니의 사무실로...토니가 주차 하는
주차장 코너 커피?熾【?지켜 보고 있자니 4 시 조금 넘어 토니가
나오는 게 보인다.
혜진은 급히 밖으로 나가며 나에게 전화를 하겠다며 나간다.
혜진이 부지런히 주차장 빌딩 쪽에서 토니의 회사 쪽으로 걷는다.
토니가 먼저 혜진에게 아는 척을 한다.
둘이 뭔가 악수를 한체로 이야기를 잠시 하는 게 보이더니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 간다.

나도 나와 엘로우 택시를 잡았다.
나는 $20 짜리 두장을 미리 건내며 이 건 팁이고, 한 10 분만 저기 지하 주차장에서 금방 차 한대 나올 건데, 따라가 달라고 부탁을 하는 데 토니에 차가 주차장에서 나온다 나는 인도 사람 인 듯한 기사 에게 놓치지 말고 따라가 달라고 부탁을 하곤 뒤자석에 몸을 깊이 숨기고 토니의 차를 추적을 한다.

차는 역시 토니 친구의 집인...내가 처음 혼음을 구경한...그 건물로
들어 갔다.
나는 차에서 내려 근처에 이태리 식당으로 들어가 전화를 기다리기로
했다.

지루한 시간을 한 40 여분 보냈다...전화가 왔다...
나는 목소리를 가다듬고
"여보세요!"
토니다 혜진이 전화를 할 줄 알았는 데...
나는 왠일 이냐 물었다.
토니는 우연히 네 친구 혜진을 만나 같이 친구 집에 놀러 왔는 데
오해 풀고 같이 놀지 않겠냐며...
나는 혜진을 바꿔 달랬다...그리고는 형식 적인 통화를 하곤 한 20분
후 도착 하겠다고 하곤 전화를 끊고 큰 숨을 몰아 쉬었다.
"이 년놈들 오늘 한번 개 망신 당해 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