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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포옹 시간을 3분으로 제한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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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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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회]


BY 나주혜 2001-12-19

무언가 의심 스러운 일을 하고 있을 것 같은 로라의 행동...
나는 두근 거리는 가슴을 진정을 해야 겠다는 생각에 이를 앙 물고는
비상구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코너의 여행사에 윈도를 통해 세탁소를 훔쳐 보지만 잘 보이질 않는
다.
나는 발자국 소리를 죽이고 가게 앞으로 다가가 안을 조심스레
들여다 보았다.
아무도 안보인다.
그렇다면 나의 사무실에서...
어떤 놈인지는 모르지만 분명 가게에 같이 있질 않고 내가 휴게실겸
사무실로 쓰는 공간으로 없어진 것은 뻔 한 일 아닌가!
살며시 문을 당겨 보았으나 걸려 있다.
나는 빽에서 열쇠를 꺼내 천천히 문을 열려 하는 데,잘 안된다.
다시 조심스레...
"찰칵" 락이 풀리는 소리가 이리 큰 줄은 정말 몰랐다.
나는 지레 놀라 다시 여행사 코너로 뒷발을 들고 뛰어 숨었다.

잠시 숨어 관망을 하며 나는 많은 생각을 한다.
그냥 갈까!
가자니 열이 받는다.
"옘병 할년이 재수 없게 가게에서 지랄을 해..."
하지만 볼것 못 볼것 다 보여준 마당에 내가 로라에게 뭐라 큰 소리를 친단 말인가...
한 참을 망서리다...
"그래 이 건 참으면 안돼!"
인기척이라도 내어 ?아 내고 로라에게 다시는 가게에서 쓸데 없는 짓은 하지말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는 다시 종종 걸음으로 가게안으로 들어 갔다.

뒤로 천천히 다가가 내실 벽에 귀를 기우렷더니...안에서는 로라의 흥분된 목소리가 들려온다.
"저 년이 정말 나는 어찌 알고 가게에서 지랄이지..."
뚜껑 열리는 장면이 안에서 벌어지고 있지만...
나는 용기가 나질 않아 열어..말어...갈등을 느끼다가 도저히 자신이
없어 그냥 나가기로 하고는 돌아서려다 다시 한번 안에 귀를 기우리려
벽에 귀를 대고는 온 신경을 귀로 모아 듣는 순간...
토니...그래 토니야 저 소리는 토니가 흥분 할때 내는....
나는 문고리를 잡아 열었다.
아니!....
저 검은 놈은 어제 나를 능멸 했던 놈중에 한놈....
로라를 테이블에 엎드려 놓고 토니는 개가 하는 자세로...
깜한 놈은 로라에 입에...
나는 놀라 입을 못다무는 놈들에게 경멸의 눈길을 보내며 무언가
?으려 주위를 둘러보니 진공 청소기 스틱이 눈에 뛴다.
나는 집어들어 토니의 머리에 죽어라 한대 내려 갈겼다.
비명을 지르며 머리를 감싸는 그의 손가락 사이로 피가 흐른다.
로라는 비명을 지르고 까만 놈은 구석으로 도망가고 나는 까만놈을
?아가 스틱을 높이 들었다.
"개새끼! 네가 나를 개 취급을 했지! ..."
온 힘을 다해 내려 쳤다...계속 "죽어...죽어라"
나는 정신 없이 내려 쳤다.

힘에 부쳐 주져 않어 주위를 둘러 보니 토니와 로라는 옷도 나둔체
도망 가고 없다.
까만놈이 엄살을 부리며 일어선다.
"Please!" 를 연발 하며...
나는 옷을 모두 주어 들고 그의 팔에 안겨 주려 다가 갔다.
정말 크다! 저 큰 것이 나의 아날을...어찌저리 큰가...
나는 큰소리로 나가라 소리쳤다.

한 참을 기진해 앉어 있다가는 나가야 겠다 생각하고 일어나는 데,
어지러움에 약간 머리가 아프다.

밖으로 나와 혜진에게 전화를 하고는 택시를 타고 뉴저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