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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범죄와 아동 성범죄자들의 처벌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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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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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회]


BY 나주혜 2001-11-14

혜진과 나는 주인이 직접 손으로 밀어 만든 손 칼국수를 둘다 한 그릇
씩 비우고 주차장 한 구석에 나무그늘이 있는 벤치에 담배를 한 개피
배어 물고 앉았다.

식사를 하고 나오는 남자들이 가끔 "여자들이 대낯에 담배를 노상에
서 피우다니..." 하는 눈치로 쳐다본다.
아직두 저런 놈들이 있다니 하는 생각으로 더욱 폼 나게 피우며...
"얘! 토니랑 어떻게 할거야? 사랑해?..."
나는 혜진의 질문에 선뜻 대답을 할 수없어 휴~ 한숨을 쉬었다.
"나는 그렇다구 치구 너는 제이슨이랑 어떻 할건데...?"
"결혼 하잖다. 그래서 개네 고모님 만나기로 했어 나야 말로 휴~다"
"어머! 너 만날려구?"
"처음엔 싫다구 했는 데...그냥 이러구 지내며 어린놈 발목 잡고
있을 수도 없구...그렇다구 보내자니 싱그러운 젊은 피...회춘 하는
기분 들어 아깝구...내가 손해 볼거 있나! 싶어 만나자 그랬어"
"오늘 술 한잔 하려 했는 데...선희두 근수씨 만난다 그러구..."
"에이! 정말 어떻게 스무날 시절로 다시 돌아 갈 수 없을까..."
"ㅎㅎㅎ 돌아가면 어떻 하려구?"
"그냥 얌전히...그래 정말 요조 숙녀루 한 번 다시 살아 볼거야"
"될까" ㅎㅎㅎㅎㅎ
둘은 한 바탕 웃고는 혜진의 가게로 왔다.
"후랭크 갔니?" 혜진의 말에
"아니요 커피 사러 갔어요"
"점심은?"
"앞 델리에서 샌드위치 사다 먹었어요"
나는 궁금해 앤지에게 물었다.
"앤지 ? 애인이 누드 찍자고 했다며..어떻게 됐어?"
"안 찍었어요"
"왜? 앤지 정도면 나는 기꺼이 벗겠다"
"사실은 오늘 밤에 만나기로 했는 데...고민 이예요"
나와 혜진은 앤지를 젊어 한장 찍어 나도 괜찮을 거라며 부추겼다.
그 사이 후랭크가 커피를 사들고 들어와 나는 간다며 나왔다.

복잡한 마음에 특별히 갈 곳도 마땅 찮고 다시 토니에게 전화를 했다.
어디냐며 자기 집으로 오란다.
나는 싫다며 밖으로 나오라 했다.
록펠러 센타 라운지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토니가 저쪽 5 번가 쪽 입구
로 들어와 두리번 거린다.
나는 팔을 들어 나를 알렸다.
토니는 오자 마자 가볍게 입??是?한다.
"Are you O.K" 토니는 야릇한 웃음을 지으며 내게 괜찮냐고 물어...
그래 나는 그렇구 너는 어떠냐 물으니 "I'm Fine...Any Time ㅎㅎㅎ "
징그러운 놈...어떻게 저리 아무일 없었던 것 처럼 저럴까!
나는 속으로 다짐을 하고는 우린 무슨 사이냐? 너의 눈앞에서 너의
여자가 다른 놈과 관계를 갖고 있는 데, 질투 라든지...뭐 그런거...
열 안받느냐? 또, 로라는 언제 부터 그 그룹에 합세했냐? 등...
토니는 나도 다른 친구에 여자를 가졌고 ...그 사람들중 부부는 없고
모두 즐겁게 섹스를 즐겼는 데,뭐가 문제냐! 그러다 맘에 맞으면 결혼
하고 아니면 헤어지고 그게 싱글의 자유 아니냐...어제 보니 충분히
즐기던데...왜 그러냐 싫으면 다음 부터는 단 둘이만 만나면 돼구..
로라는 4~5 개월 됐는 데,나도 로라와 즐겼는데...아주 좋다...
막힘 없이 토니는 인상을 조금 쓰며 그런 귀찮은 질문은 하지말라는
그런 투다...
나는 처음에 단호함은 어느 덧 고개를 숙이고 이 녀석이 안만나주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이 드는...
내가 왜 이렇게 됐지...짜증이 나...그만 일어 나자며 먼저 나왔다.
토니는 천천히 위로 올라 오라며 차를 가져 오겠다며 기다리 란다.
나를 태우고는 5 번가로 나가며 토니가 한 손으로 내 손을 살며시
쥔다.
그리고는 자기에 바지춤으로 손을 끓어 당겨 발기된 자기의 물건
위에 내 손을 얹고는 내 손위에서 손을 누르며 음흉 하게 한 쪽 눈을
윙크 하며 웃는 다.
나는 힘을 주어 꽉 잡아 주었다.
그랬더니 자기 집으로 가잖다.
나는 오늘은 너무 피곤 하고 내일 만나자며 세탁소로 데려 달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