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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에게 남학생 방을 쓰지 못한다고 한 학교의 방침이 차별행위라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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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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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BY 나주혜 2001-10-26

"근수씨 오랫 만이네요" "녜 안녕 하세요 혜진씨! 안녕 하세요.정희씨
도 오랬 만이네요" "녜 근수씨 좋아 보이네요" "고맙 습니다 정희씨"
"점심 사러 오셨어요?" "녜 그래요 혜진씨 자 ! 다들 나가시죠"
나는 혜진을 데리고 가야 겠다 생각 하고 "혜진아 !우리 가자 내가
너한테 할 얘기도 있구..." "왜? 근수씨가 쏜 다는데 먹구 가자"
"그러세요 정희씨 식사 같이 하시고 가세요" "아니요 제가 혜진이와
갈때가 있어요" 선희의 근수에게 양해를 구하고 혜진을 데리고 나온
나는 "가자 내가 쏠게 그리구 너 궁금해 하는거 다 얘기 해줄깨"
"그래 그럼 가자 뭐 먹을까" "32 가에 순두부 전문집 생겼는 데
맛있드라 글루 가자" "OK" 근수는 선희를 태우고 맨하탄 동쪽 강변
도로인 FDR 타고 북쪽으로 차를 몰다 95 번 도로 북쪽 방향으로...
브롱스 동쪽 바닷가에 있는 작은 섬 CITY ISLAND 에 도착을 한 둘은
여러 음식점 중 가장 바닷 가에 있는 집으로 가 새우며 가제, 생굴등
을 셀프 서비스 하여 바닷가쪽 테이블에 앉았다.
맥주도 한 잔 곁들여 시장 하던 차에 허겁 지겁 복 스레 먹는 근수를
보며 선희도 새우 튀김을 핫 소스와 타르 소스에 찍어 먹었다.
"선희씨! 제가 어떻게 해야 선희씨에게 좀 더 가까이 갈 수 있을가요"
갑작스런 근수에 말에 당황 스런 선희는 "녜?...." "제가 어떻 하면
선희씨와 하루 빨리 같은 공간에서 호흡 하고 살 수 있느냐는 말입니다" "근수씨...." "저희가 스무살 남짓 선남 선녀도 아니고...또,매일
선희씨 그리움에 잠 설치는 저 자신도 이제는 그만 하고 선희씨를
아내로 맞아 정말 사람 답게..아니 이제 행복 한 삶을 살고 싶읍니다"
"저를 아직 잘 모르시잖아요 저도 그렇고 근수씨를..." "녜 잘 모르죠
하지만 혜진씨에게 대충 얘기 들었어요 뭐 안들 었어두 상관 없어요
중요 한건 제가 선희를 많이 사랑 한다는 겁니다" 선희는 혜진이
근수에게 무슨 말을 했다는 말인가 약간은 불안 한 생각이 들었으나 이내 설마 어려서 댄서로...강간 당한 얘기는 안했겠지...하며
"근수씨 오후에 예약 손님두 있구...우리 저녁 같이 하고 이제 그만
가요" "그러죠" 둘은 별말 없이 차에 동승...근수는 선희를 내려 주고는 저녁에 오겠다고 하고 떠났다. 선희는 저녁에 뭐라 해야 하나 혼란
스러운 마음을 갖고 가게에 들어 섰다.
순두부를 먹고 나온 나와 혜진은 커피 전문점 창가에 앉아 헤즐러
커피를 시켰다. 담배를 한 개피 피워 물고는 혜진이 "얘 말해봐
어떻 하다 갑자기 낯걸이 할 정도로 가꺼워 졌니 순 바람둥이 같던데
잘 하든" "몰라 모르겠어 왜 그렇게 됐는 지...." "피~ !너가 평소에
좋아 하는 눈치드라" "그랬니? " "그래! 정말 죽었니?" "응 ! 몇년만
에 정말 죽다 살았어" "어머! 그정도야 나 좀 한번 빌려주라 ㅎㅎㅎ"
"말해볼깨" "얼씨구 ㅎㅎㅎ 언제 또,만나기로 했니" "내일" "어디서?" "가게로 데리러 온댔어" "선희는 왜 저러구 있니...근수 그 사람 성실해 보이구 좋던데 확 잡아버리지" "우리가 등을 밀자 선희
내숭과라 지 머리 못 깍어" "그래 둘이 붙여 주자" "나가자"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