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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님이 하신 김치를 친정에 나눠주는 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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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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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BY 나주혜 2001-10-20

로라가 사온 커피와 도넛으로 아침을 대신 하고는 로라에게 무언가
말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지만 무슨말을 어떻게 시작을 해야 할지
도무지 생각이 안난다.그렇다고 그냥 넘어가자니 찝찝하고...
"로라! 누구니? 사귀는 사람 내가 아는 사람이야?" 갑작 스런 나의 질문에 그냥 빙그레 웃는다."누군데? 내가 아는 사람이야" "Yes"
"누굴까? 우리 로라의 마음을 훔쳐간 사람이!" 로라는 또,그냥 웃고만다. 더 물어야 불편 할 것 같아 나는 나갔다 온다며 불쾌한 심기를
뒤로 삼키며 밖으로 나왔다.막상 나오니 어디로 가야 할지 방향이
정해지질 않아 혼자 멀거니 하늘을 한번 쳐다보곤 선희에게 전화를
걸었다.혜진은 가게에 나와 전 날 매상 장부며 이런 저런 고지서들을
챙기며 전날 밤에 피곤 함에 빨리 정리 하고 사우나 라도 가야 겠다
생각 하곤 선희에게 전화를 걸었다."얘! 사우나 안갈래?""미친년
팔자 좋은 소리 하고 있네 내가 너같이 한가 하냐" "정희 전화 안왔니?" "이리 온다고 했어 지금" "그래 그럼 나도 갈깨" "너 와서 쓸데없이 몰아 세울려면 오지마" "기집앤 내가 괜히 그러니""하여튼 조심해" "알았어" 셋은 선희의 가게 뒤켠 휴게실로 가 앉았다.
"얘! 어디가서 죽었냐" 혜진이 나에게 묻자 선희가 나선다.
"아휴~넌" "왜~ 말해봐 누구니? 토니지 그지?" "응" "어머! 너 백말
까지 ㅎㅎㅎ 부럽다" 혜진이 비양거리며 놀린다."어떻든 정말 포로노
같이 가슴에 털나구 고추가 팔뚝 만 하니?" "저!저질" "ㅎㅎㅎ"선희에
말에 혜진이 깔깔 거린다. 나는 혜진이년에 집요함에 어쩔줄 몰라 대꾸도 못하고 처분만 기다리는 죄수 처럼...아니 무슨 말을 하겠는가
"야!정말 좋으냐" 가만 당할수만 없을 것 같아 "그래 좋드라 죽는줄
알았어" "야! 그 정도야 친구 없다든?" "그래 친구 소개 시켜 달래 볼깨 너두 죽어볼래" "ㅎㅎㅎ 그래 죽어보자 두명 더...선희두..ㅎㅎㅎ"
"아휴 이게 왜 이렇게 저질이지..." 선희가 정색을 한다.
" 언니! 미스터 장 오셨어요" 밖에서 소리 친다.
"나갔다 올깨" "얘! 점심 사라구 해" 혜진의 말에 내가 "니가 사려무나 요새 영계와 재미있을 텐데" "안녕 하세요!" 근수가 들어오며
인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