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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님이 하신 김치를 친정에 나눠주는 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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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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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BY 나주혜 2001-10-13

선희는 출근전에 석근에게 전화를 건다."저예요" "야!웬일이예요 전화
를 다 주구" "이따 오실 거예요?" "아~오브가 코스죠" "ㅎㅎ 그럼
오는 길에 김치랑..밑반찬 맘에 드는 걸로 좀 사다 주실래요"
"녜 그러죠 그런데 선희씨 특별히 먹고 싶은 것 있어요?" "아니요
아무거나 근수씨가 사오세요" "그래요 점심전에 도착 할깨요"
"고마워요" "ㅎㅎㅎ나두 고마워요 전화주어서.." "이따봐요"
혜진은 제임스가 가슴을 더 듬으며 또,애무를 해와 못 이기는체
아침 섹스를 즐기고는 헤즐러 커피를 오븐에 올려 놓고 욕실로 향했다
욕실에 들어가 샤워 물줄기에 몸을 맡기고는 밤새 제임스와의 섹스를
리와인드해 생각을 해본다.나이도 어린 녀석이 어찌 저리 잘할까!
하긴 처음 혜진의 가게를 드나들땐 예쁜 여자 아이들을 항시 바꿔
데리고 다녀 앤지가 제임스가 다녀 가면 눈을 흘기며 바람둥이
녀석 이라며 흉보면서도 별로 싫지 않은 내색을 하곤 했다.
그러다 어느날인가 부터 혼자 오더니 사실은 혜진이 좋아 왔는 데
쑥스럽기도 하고 해서 여자 친구들 밥 사주며 데리고 온거라고 했다
혼란 스럽다 그렇지만 혜진은 지금 제임스를 좋아 하게된 자신을
부인할 수없음을 느낀다.하지만 결국에는 상처만 받고 헤어지게 될건데,생각하니 눈물이 흐른다.순간 제임스가 뒤에서 허리를 잡아 돌리며
키스를 해온다.혜진도 뜨겁게 제임스의 입술을...혀를 받아 들인다.
웬지모를 복바치는 무언가를 자책하며 샤워 물 줄기에 눈물이 감춰
지는 것을 다행으로 여기며 뜨겁게 제임스를 파고 든다.
나는 일찍 일어나 출근을 서둘렀다.로라에게 미안 하기도 하고 아침
일찍 오는 몇몇 손님들이 로라에게 나의 안부를 묻곤 한다고 해서
오늘은 로라 보다 일찍 나가 세탁소를 열기로 작정 하고 서둘렀다.
아파트에서 부지런히 걸어 10 여분 아침 러시아워의 맨하탄은 서울과
별로 다르지 않다.맨하탄에 명물 엘로우 택시의 행열,바삐 걷는 출근
길 사람들,지하철 역에서 ?K아져 나오는 사람들 정말 오랫만에 보는
활기찬 모습이다.횡단 보도에 사람들과 어울려 신호가 바뀌길 기다리며 서있는데,뒤에서 누가 비집고 앞으로 나오려는 지 나의 허리깨를
옆으로 민다.고개를 돌려 보니 족히 70 ~80 은 되어 보이는 허리를
구부리고 지팡이를 든...그러나 복장은 고급 옷을 입은 할아버지가
내 앞에 서더니 내 옆에 서있는,척 보기에도 일반적인 일이 아닌
모델이나 아니면 댄서 임직한...내 생각으로는 그리 생각이 드는 섹시한 여자를 바로 앞으로 다가가 그 녀에 턱 밑에 고개를 들이대고는
뚜러져라 쳐다보며 사랑을 갈구 하는 듯한 표정을 짓는다.그 순간
사람들에 시선은 재밋 다는 표정으로 그둘을 쳐다 보는데 순간 신호
등이 파란등으로 바뀌는 찰라 그 팔등신 미녀가 할아버지에 양볼을
두 손으로 감싸며 입술에 키쓰를 해주는게 아닌가 사람들은 놀라며
환호성과 함깨 두 사람에게 박수를 보내며 길을 건너며 서로 하이
파이브를 하며 자기 일이냐 기뻐 한다.미녀는 부지런히 길을 건너며
환호 하는 사람들에게 손들어 답하고 할아버지는 기쁜 나머지 길을
건너지 못 하고 멍하니 서 있고....아름다운 출근길......미국만이
볼수 있는 아니 맨하탄에 멋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