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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의 40대 직장 여성과 MZ직원과의 싸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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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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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BY 화이트 2001-05-03

그녀에게는 내가 알지 못하는 비밀이있었다.

그녀는 지금껏 나를 속인것이었다.

그러나 그녀는 결코나를 속이고 싶진 않았을것이다.

그녀는 천천히 얘길 꺼냈다.

"나 남편과 헤어졌어

아직 서류는 정리 하지 않았지만 곧하게 될거야

아이들이 아빠한테 가기로 했어 난 이제 혼자 남는다.

이제 나에게는 아무것도 없어.이집도 정리해서 남편에게 보내줘야돼"

난 할 말을 잃었다.

"언니,이유가 뭐야 뭣땜에 이지경까지 온거야

이혼안하고 이렇게 살면 안돼?"

"이제 생활비를 대줄수 없대"

"언니가 벌면 되잖아"

"내가 무슨수로 벌어 아이들도 경제적인거 생각하면 아빠한테 가는게

낳겠다며 결정한거야"


난 그녀가 왜 이혼을 하게 되는지 정말 궁금햇다.

그래서 말을 계속 시킬수 밖에 없었따.

그녀는..

"내가 2년전에 정말 사랑하지 말아야될 사람을 사랑하게 되었어

너무도 멋있고 정말 남편과는 비교도 안되는 사람이었따.

그 분과 2년를 사겼어 그 분 역시 유부남 이었어

난 지금껏 살면서 한번도 누구에게 사랑을 느껴본적이 없어 내가 언젠

가 얘기 했잖아 남편과 결혼하고 싶어서한게 아니라구"

"언니 누구는 머 결혼하고 싶어서 한사람이 어디있어,다들 대부분이

어떨결에 하는게 결혼아냐 나두 머 남편좋아서 사는지 알어?"

"난 정말 첫사랑도 없이 결혼을 했다.

그 분은 바이얼린 강사였어 처음엔 우리 아이를 가르쳐 주면서 가끔

차나 대접하고 그랬는데...얘길 하면 너처럼 참 편하고 통하는게 있었

다. 봄이면 벗꽃구경가자고 조르기도 하고 눈이 오면 아이들 처럼 좋

아하는 그사람이 난 너무 좋았어"

"언니 남편도 예술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