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그것은 한낱 기우에 불과하였다..
그는 나의 미끼에 확실이 걸려든 것을 증명이라도 하는듯...
꽤나 신속한 답장을 예의바르게 보내어왔다...
그와의 접선...
그것을 남편이 눈치채지 못하게...
은밀하게...
아주 은밀하게...
나는 그것속으로 파고들었다...
나의 속에는 어떤 보이지 않는 그렇지만 확실히 존재하는 어떤 강한 욕망이 꿈틀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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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희군...
살아있어 고맙군...
그렇게...
생각나는대로 문득문득 글쓰는 버릇은 여전하군...
그 버릇을 내 진작에 손봐주지 못한것이 안타까워...
두 가지 변화라...
사람을 궁금하게 하는 재주군...
뭐지???
너한테 있었다는 그 두가지의 큰 변화...
연락주게나...
기다리고 있겠네...
그럼...
유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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