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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의 40대 직장 여성과 MZ직원과의 싸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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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821

[제16회]


BY 부산에서콜라 2001-05-03

<<산다는것...아니 살아 가야 하는것...>>



요즘..
민서는..
회사에 사표를 내고...
아니..지긋지긋안 회사에..
사표를 던지고...
여자면..
한번쯤 꿈꿀수 있는..
분위기 좋은 카페를 하고자
소문난 카페를 찾아 다니면..
인테리어면...메뉴...등등을..
보러 다닌다..


삼류여상이 민서에겐...
학벌이 아니고..
헨디켑이 었어니..
자존심(?)강한 민서로선..
참을수 없는 일이 되었버렸다.
졸업후...
이력서를 쓸때 마다..
민서는 이 헨디켑에서 벗어 나고 싶었다.
그래서..
외국어대을 입학 했었다..
단과 학원을 이년씩이나 다니면서..
스물 네살에 민서는 외대 일어과에 입학 했었다.
그때..학과장이...
아주 열심히 하는 민서를
학과장과 친분이 두터운 친구가 하는
무역회사로 민서를소개 시켜주어
민서는 무역회사에서
좋은 보수를 받으면서
야간 대학을 졸업 했지만..
사년을 올 에이로 다녔을 만큼 열심 이었고..
덕분에 장학금을 놓친적이 없었다.



민서가 아파트문을 따려고 하자..
어디서 나타났는지..
동석이...
빨간 장미 꽃을 들고..
예외 없이..그에게만 볼수 있는
함빡 웃음을 건내면 온다..
--뭔 날이야 ?
-응..오늘은 민서와 동석의 날이야..
--그런 날도 있어?
-응..내가 정했어..
내년 부턴 아마 공휴일 이 될거야..
오늘 내가 국회에 올릴거야...
오늘은 우리 둘이만 치루는 거야...
첨 이니까 !..알어...?
하면 민서의 이마를 가볍게 치면
꽃다발을 건내 준다...
작은 하트 상자도 함께...
--사랑해..민서야...
어리 둥절 하는 민서에게
동석이 어느새 다가와 등을 두들기면
안아 준다..그리곤 살짝..
민서에 입술에 동석의 입술이 닿았다.
꿈결 같아...
꿈결 같아...
꿈결 같아...
민서는 눈물이...
그넘의 눈물이..흘렀다.
바보오...바보오...동석이 바보오...


깜짝 놀란 동석은..
--민서야..왜 울어...??
민서는 고개를 천천히 들곤...
그래..말해야 해..
이건 아니야..하고 주문을 외운다.
그리곤 동석의 눈을 똑바로 직시하곤..
-동석아..
미안해..나 이거 못 받어...
여기 까지 말한 민서는..
차마 눈을 더 못 마추곤...
눈을 아래로 떨구었다..
그러자..고여 있던 눈물이 방울 되어 떨어 졌다..
민서의 발등에....
아니야..말해야 해...
하고 주문을 외우는 민서는..
다시 동석을 올려다 보면...
역시 눈은 다시 아래로 떨구어 지고..
그러길....
동석이...
--왜 못 받어..왜??
하는 고함소리에.
등을 돌리면서..민서는...
조용히 말했다...
어쩜 동석에겐 악몽 있어서면 좋으련만..
-- 이..동..석.. 잘 들어...
나..결혼 할 상대 있어...
아주 나즈막히 타들어가는 언어로 뱉어 내었다.
동석이 들고 있던 꽃을 내동댕이치면..
--다시 말해..다시 말해바아...
민서야..다시 말해바...
내가 잘못 들은 거지..응..응...응..??
민서는 말한다..
다시 나즈막히...
마른 언어들로된 단어를...
--동석아...
잘들어...나...김..민..서..
결혼할 상대 있어...
미안해..
여기 까지 말한 민서는...
냉장고로 가..찬물을 컵에 따르지도 않고..
벌컥 거리면 들이켰다.


찬물이..
냉장고에 들어 있던 찬물이..
어느새...
다타들어 갔는지..
그래도..
민서는 속이 답답 했다....

그래서...
생각 난게...
삼년 넘게 안 피어온...
담배가 생각이 났다...
담배..
그래..
담배가 있었구나..
이런 날은..
담배 땡기는 날이구나...


--동석아...
나..
담배좀..
줘 봐바...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