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희...
선희의 이야길 하려면...
선희 아버지 이야길 해야 한다.
선희 아버진...
인물 값을 한다고 그랬는지...
하루도 조용할날 없이 바람을 피웠다..
급기야...
선희가 중2때...
이혼을 하고...
아버지의여자가 집으로 들어온다.
선희의 엄마를 완월동으로 ？고 말이다.
선희를 포함한 3남 2녀를 키우겠다고
약속을 하고..
그녀가 낳은 딸아이를 데리고 말이다.
선희의 배다른 동생이 한명 더 생긴 샘이었다.

그렇게 선희는 고1때...
엄마집으로 오자..
아버지의 여자는 것도 못마땅 한지...
선희엄마집으로 전화를 해서
씨발년으로 시작하는 욕으로..
싸웠다....아버지의 여자랑 말이다...
선희는 급기야..전화기를 뽑아 지만..
절대 우는 모습을 보이진 않았다...
그럴때 마다..선희의 피기 없는 얼굴은
더 창백 해져 갔다..
아버질 저주 하는 말로 자길 위로 하면서 말이다..
짐승 보다 못한 새끼...라고...


그렇게 여관에서 헤어진 선희랑은...
사개월 후에 다시 이사핸 집에서 만났다. ..
들어 가니 선희가 좁은 부엌에서...
반가이 나를 맞이 한다..
못보던 남자 구두도 잘 닦여져 있었다.
--민서야.. 너 돈좀 있는것 내나봐--
많지도 않는 돈을 그년 손위에 얹어 주니..
일회용 커피 5개와...
담배를 싸가지고 왔다...
담배를 급하게 피우는 선희...
--민서야...너도 함 피워 볼래....
그래....넌 하지마아~~
자조 하는 미소를 뛰우는 선희...
를 안아 주고 싶었다..

커피를 끊여.
구두의 주인인듯한 남자에게 내놓는다...
어버지였다...
정성들여 대접 하는 선희를 보면...
아...피가 물보다 진하다고 하더니...
저거 구나...하는 감정를 느낀다..
옆에 쪽방에는 선희를 불구속 시킨
선희의 남자가 수염을 거무틱틱 하게 붙이곤
나를 아는체 한다...

그렇게 살고 있었다.
쪽방에는 선희랑 선희의 남자가...
큰방이라고 불리는 방에는
선희 엄마와..
선희 보다 한살 작은 남동생이 와 있었다..
이 남동생은 매일 회비를 못내서 집으로 쫓겨 왔었는데.
그럴때 마다..
엄마 집으로 와선..하루 종일 땡땡이를 치다 가고..
그렇게 학교 가면 죽나게 맞아 피멍이 들어 왔다...
할수 없이..선희 엄마가 학교에 찾아가 사정을 이야기 하고..
완월동에서 벌은 돈으로...
회비를 내곤 했다...


다시 선희의 연락를 받고 찾아 간곳은
감천이었다...
충무동에서...감천으로 이사 였다..
--물장사 한다..울엄마랑...
그때가 일요일 이었다..
7월의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선희의 이사간 집은...
촛불이라는 작은 간판이 붙여져 있었고..
7월의 햇살과 관계없이 어둠침침한 홀을 지나..
방이라고 하는델 들어 가니...
아가씨둘이...거의 벗은 상태의 몸으로
자고 있었고...
선희도
부시시한 얼굴로..나를 반긴다...
왠지 슬퍼 진다...
아니..신경질 이 난다...
바보 같은 가시나아~~~

그렇게 불꽃이라는 간판을 걸고..
지나가는 놈 들에게..
아가씨를 팔고 있었다...


그렇게 시간이 가고...
다시...선희의 연락을 받고 찾아
간곳은...
대신동...
대신 다방 이었다...
전에 감천에서 봤던 몰골 보다
낳았지만...
선희 옆엔..
선희랑 하나도 안 닮은
선희의 딸아이가...
자고 있었다..
내가 사들고간.. 인형에도 아랑곳 없이..
잘 자고 있는 그 아인..이제 두달이 좀 넘었어다.
딸이라 했다...

--야아..야 아버지가 이렇게 못 생겼니?
--웃으면 대답 하는 선희 말..
영호야...
영호....
그래..언젠가 내 사무실 앞에서 만났던..
어리 버리 한 그 남자..
착하기만 할것 같은 그 남자..
도저희 선희랑 안어울리는 그 배 탄다는 남자가...
선희 딸의 아빠라 한다..


--물어 보니 그러네...(점보는 집에서)
난..기동씨랑 은 절대 안 맞데..
서로 붙어 있어면..
서로가 망하는 연이래...
그래서 헤어 졌어...야아--
그렇게 선희를
사회면 신문에 나오게 만든 남자랑은
헤여 졌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