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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에게 남학생 방을 쓰지 못한다고 한 학교의 방침이 차별행위라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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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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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BY streamforme 2001-04-08

그 남자...현서.
매일 늦는 남편을 기다리느라 심심풀이로 시작한지 얼마안되는 메신저 채팅에서 그는 우울할때 위로해줄수있는 친구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래서 가연은
"격려가 제 전문이에요"했다.
그들의 관계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남편은 뭐하시는 분이세요?
:정치에 관련된 일을 해요
:아하...재밌는 일을 하시는군요
:님은요?
:전 사장이에요.
:여러가지로 힘드시겠어요.
:예. 넘 힘들어요.
:그럼...힘들때마다 제가 위로해드릴께요.

처음엔 그저 재미로 시작했다.
남편외에 다른 남자와 대화를 할 수 있다는게 신기했고,
그 다음엔 대화가 통하는 사람이 있다는게 좋았다.
그리고나서는 남편에게 채팅친구가 생겼노라고
그래서 재미있노라고 말했다.

남편은
:만나지만 마라. 그게 도를 넘지않고 재미있게 채팅하는 방법이야.
웃으며 그렇게 말해주었다.
가연은 자신있게 남편에게 말했다.
:당근이지...만나자고하는 사람은 불륜을 꿈꾸는거 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