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xx양
네모난 얼굴과 거친 목소리, 작은 키로
모든 방송에서 웃음거리가 되면서 사는 그녀를 보면 슬퍼진다.
TV에 그녀가 나오면
"재수없게 생긴 애가 나오네. 다른데로 틀어 봐."
남편은 짜증을 내며 말하곤 한다.
며칠전,
잘생긴 남자 탈랜트를 짝사랑하는 역으로 나왔는데
거기서도 그녀는 무참하게 무시당하고 만다.
사람들은
그녀의 못난 외모때문에
그녀를 놀리고
그녀는 그역활로 생활하고
어쩌면 그녀는 현재의 삶을 사랑하고 있겠지.
하지만,
나도 네모난 얼굴과 작은 키를 갖고 있다.
지금은 배도 나오고 주름도 생기고.....
난 얼굴이 네모난 그녀를 보면 화가 난다.
작은 키와 볼품없는 외모로
그녀는 TV에 나와서
-못난 너희들은 이렇게 무시 당하고 살아도 된다.
고 말하는 듯 싶어서
그래서 슬프다.
그 모든 것이 그녀의 뜻이 아니란 걸 알면서도
박양을 보면서 나를 본다.
"야! 딴데 틀어~"
남편은
나를 보고 재수없다고 하는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