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과장님 저 그만 가봐야 할것 같은데요."
"어. 그래. 미안. 시간이 이렇게 늦었네."
"아니에요."
"내가 집까지 바래다 줄께. 참 영화 못 봐서 어떻게 하지?
아쉽네."
"어떻게해요. 그냥 다음에 과장님 시간 나시면 그때
보여주세요."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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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근처...
"과장님 조심해 가세요'
"어. 영미씨도 잘자구."
"네. 안녕히 가세요"
차가 그렇게 떠나고 집으로 향하고 있었다.
"김영미!!!"
"욱이구나. 연락도 없이 왠일이야?"
"너 지금 시간이 몇신데 지금 들어오냐?
그리고 누구야?"
"응. 회사 과장님인데. 저번에 일 도와준거 있거든
고맙다고 커피 사준다길래."
"그래. 너무 늦게 돌아디니지 말아라."
"걱정마. 내 얼굴이 흉기 그 자체라서.
그런데 연락도 없이 왠일이야?"
"갑자기 보고 싶은데 연락할 시간이 어디 있냐."
"참! 너두 하여튼간"
"추운데 들어가자. 엄마아빠 아직 안 주무실꺼야."
"아니야. 보고싶은 사람 봤으면 됐지."
"그래?!"
"그럼 나 간다. 빨리 들어가라 부모님 걱정하시겠다."
"알았어. 너도 조심해서 잘 가고 내가 내일 전화할께.
잘자"
"그래. 안녕."
따스한 포옹이 있었다. 친구처럼 연인처럼...
그런 따스한 눈빛과 포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