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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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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BY 해피데이 2000-10-21

100일째 되던날
너무 힘들었다...잘해주지 못했던것이....
이렇게 허무하게 끊어져 나간 우리만남이...

삐삐가 울렸다...줄이은 3번의 진동소리와 함께...
그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 ...................잘 지냈니..?
그냥...했어...잘 지내나해서...

그도 날 생각하고 있었나...
아니면 내가 애처러워 보였을까...

- ...오늘이 무..슨날인지 아니?
우리가 계..속 만났다면 100일 되는날이야...
우리 참 힘들었지?

그래 힘들어 죽을꺼같이... 힘든데...
눈물이 났다....지금까지 겨우 참아왔느데...

- 헤어지더라도 친구로 지내자는 니말...
못지키겠다... 나 힘들꺼 같아....
나 회사 그만뒀다... 대구로 올라갈려고...
다시 만날지는 모르지만 나정말 너만나서 즐거웠어..
잘..지내..정말 좋은사람 만나길 바랄께
들어줘서 고맙다....

가슴이 답답했다...
끝났는데...끝났는데...이제와서 무슨 미련이 남았는지...

짧고도 힘든 만남이었지만 후회하지는 않는다....
그만큼 내가 사랑에서만큼은 성숙할수 있을테니까...
그는 군대를 갔다고한다....
아마도 두번다시 만날일은 없겠지만...난 그가 고맙다...
지금의 나를 있게했으니깐....

내가 살아가는동안 ...그로인한 추억이 생겼다....내가 늙어 나이를 먹어도..난 잊지않을꺼다....
내가 정말 그를 사랑했다면... 그는 내 처음사랑이니까....